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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히브리어 명사의 기본 골격을 살펴보았습니다만, 이번 주엔 그 명사를 ‘괴롭히는 것들’에 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정관사와 전치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영어에서 관사는 부정관사(a/ an)와 정관사(the)가 있습니다. a man이라 했을 때, ‘사람’ 또는 ‘한 사람’이지만 그 의미는 ‘하나’(one)라기보다는 ‘어떤’ 사람에 가까운 것입니다. 반면 the man(‘그 사람’)은 이미 알려진 명확한 어떤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 명사를 특정합니다. 하지만 히브리어에서는 이 a/ an에 해당하는 부정관사가 따로 없습니다. 명사 자체가 ‘a/an’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어떤 때는 그냥 ‘사람’, 어떤 때는 ‘한 사람’이라 번역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가시적으로 관사는 정관사 하나뿐인 셈입니다.

아울러 정관사와 함께 익혀야 하는 것이 바로 전치사(특히 불분리 전치사)입니다. 단음절로 되어 있어 헷갈리기도 하지만, 같이 놓일 때의 모음 변화라든지 동화되는 현상 등이 다소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명사를 괴롭힌다’ 한 것입니다.

우선 명사에 붙는 정관사의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이 씁니다.

1. 정관사의 기본 형식

히브리어 정관사 형식

상기와 같이 ‘헤이(ה)+파타(-)+다게쉬(·)’가 기본 형식입니다. 다게쉬(·)는 명사의 가장 첫 문자 자음에 붙입니다. 뜻은 the(‘그’)입니다. 아래 예시를 통해 그 결합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하십시오.
‘하멜렉’이라 읽습니다. ‘그 왕’(the king)이라는 뜻입니다. 멤(מ)의 가슴에 다게쉬가 찍힌 것을 유의하십시오. 처음엔 이 다게쉬를 자꾸 깜빡합니다.

정관사 결합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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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JIN LEE李榮振 | Rev., Ph. D. in Theology. | Twtr |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신학과 주임교수 | 파워바이블 개발자 | 저서: 기호와 해석의 몽타주 (2017), 영혼사용설명서 (2016), 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2015), 자본적 교회 (2013), 요한복음 파라독스 (2011). 논문: 해체시대의 이후의 새교회 새목회 (2013), 새시대·새교회·새목회의 대상 (2011), 성서신학 방법에 관한 논고 (2011). 번역서: 크리스티안 베커의 하나님의 승리 (2020). | FB | Twtr | 개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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