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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감독상 받은 봉준호 감독

유감스럽게도 이 글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영화 <기생충>을 다시 한번 비판한 글이다. (이전 비평 참조: ‘기생충’ 같은 영화 <기생충>) 오스카 상을 받았어도 기생충은 기생충이기 때문이다.

문득 오스카 상을 받은 역대 수상작 가운데 생물을 모티프로 만든 작시가 무엇이 있을까 떠올려 봤다.

레버넌트 (2015)

곰을 모티프로 하여 작시한 <레버넌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침 흘리는 과장된 연기에도 불구하고 곰이라는 짐승이 갖는 웅장한 서사를 극대화 함으로써 개척 시기의 아메리카 대륙을 잘 표현하였고, 새를 모티프로 작시한 <버드맨>은 지루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한 슈퍼히어로 출신 배우가 (목숨을 건) 실사 연기를 통해 마침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날아다니는 새를 매개로 한 인간 내면의 서사를 잘 연결 지었던 기억이다.

Birdman (2014)

그러고 보니 오스카를 각각 4개, 3개를 받은 이 영화 두 편은 공교롭게도 한 명의 감독 작품이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이 사람도 미국인이 아니다.

곰과 새에 비하면 그야말로 기생충은 파격적인 생물인 셈이다. 알레한드로는 곰, 새… 이런 것을 선호한데 반해, 봉준호는 기생충, 괴물, 옥자(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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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JIN LEE李榮振 | Rev., Ph. D. in Theology. | Twtr |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신학과 주임교수 | 파워바이블 개발자 | 저서: 기호와 해석의 몽타주 (2017), 영혼사용설명서 (2016), 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2015), 자본적 교회 (2013), 요한복음 파라독스 (2011). 논문: 해체시대의 이후의 새교회 새목회 (2013), 새시대·새교회·새목회의 대상 (2011), 성서신학 방법에 관한 논고 (2011). 번역서: 크리스티안 베커의 하나님의 승리 (2020). | FB | Twtr | 개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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