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

우리가 아버지를 ‘아는’(ἔγνω) 원리

    * 이글은 우리가 ‘아버지를 안다’고 했을때 그 ‘아는’ 방식에 관해 쓴 글이다.     사진으로 보니 제법 광택이 나지만 실물은 볼품없이 낡은 30-40년이 족히 넘은 시계다. 30여 년 전에 아버지께서 새 시계를 차면서 이걸 금고에 재워 두는 것을 내가 어느 날 보고서는, “아버지 그 시계 저 주세요.” 했더니 어린 나에게 선뜻 내줄 정도로 당시에도 낡은 시계였다. 근 10년을 손목시계 없이 살다가 오랜만에 차니까 좋다. 매우 낡았는데도 좋다. 아버지 것이니 좋다. 아버지는 범인(凡人)의 삶을 살다 가셨는데도 (낡은 시계가)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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