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총.균.쇠」를 기독교인이 읽는 요령

    이 글은「총.균.쇠」라는 문화인류학 명저가 일반 기독교인이 읽기에는 두 가지 강력한 장애 즉 진화론적 전제와 학문적 난제를 안고 있음에도 반드시 탐독할 가치가 있음을 알리고자 작성하였다. 프롤로그. 영화 장고에서 백인 농장주가 장고 일행에게 소장하던 해골을 꺼내와 세 개의 홈을 짚어 보이며 골상학적으로 흑인에게는 본질적인 노예근성이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노예로 잡힌 아내를 빼내려는 장고의 계략을 눈치 채고 자기 집안에 충직했던 흑인 집사 벤의 해골을 톱으로 썰며 겁주는 장면이다. (이 영화에서 장고는 흑인이다.) 골상학이란 중세 이후 사람들이 인간 사고와 행위에 영향을…

나는 도태되는가? 생존하는가?

        다윈식 진화론     진화론, 즉 생물로서의 한 종(種)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그것이 지닌 본성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전하게 새로운 종으로 생겨날 수도 있다는 이 생물학적 이론은 각각의 종이 개별되게 창조되었다는 당시의 견해를 전복시킴으로써 서구 사회를 강타했다. 생물의 종에 관한 이같은 시각은 성서를 중심으로 하는 그리스도교 세계에 우선 큰 파장을 가져왔지만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에서 시작된 존재의 본질을 묻는 서구의 철학적 전제의 틀을 뒤흔들었다는 점에서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행동 양식의 변화를 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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