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필레오 사랑─구원받기 어렵게 만드는 요한복음의 필레오

근래 기독교의 투쟁적인 면모를 감안하면 사랑이라는 근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주제를 꺼내기가 민망할 정도이지만, 그러나 좋은 게 좋은 것이 결코 기독교 사랑은─ 그것이 아가페이든 필레오이든 ─아니라는 점에서 요한복음의 필레오 관한 몇 가지 특수한 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한 줄 요약 해놓고 시작하면, 이 요한복음의 필레오 용법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기에 몹시 어려워진다는 사실이다. 구약에서의 아가페 사랑과 필레오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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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2014)과 모노게네스(요 1:14, 18)

 이 글은 국제시장(2014)에서 묘사된 아버지 상을 통해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모노게네스 곧, ‘독’(獨; only) 또는 ‘독생’(獨生; only begotten)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다. 우리말 성서에는 대개 이것이 ‘독생자’라고 번역되어 나온다. 그러나 독생자(獨生子) 라는 말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릇된 번역이다. ‘독자’ 또는 ‘외아들’을 연상 시키는 이 말은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를 번역하는 과정에 영미권에서 only begotten으로 번역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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