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무엇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이 글은 하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에 관한 소고입니다. 제가 사실 며칠 전에 좀 다쳤습니다. 주차장 눈 밭에 묻힌 타이어 가이드 패킹을 미처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져 입술을 다쳤어요. 오랜만에 느끼는 순식간의 체험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순식간의 상황에 스치는 의식을 잘 포착하는 편이에요. 그 의식이란 언제나 이런 겁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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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는 ‘아빠’가 맞다.

‘아바=아빠’라는 도식을 처음 명시적으로 다룬 학자는 요아킴 예레미야스(Joachim Jeremias)일 것이다. 최근에 어떤 한글 역본에는 아예 ‘아빠’라고 옮기기까지 한다. 이런 도식적인 표현에 대해 밴더빌트의 제임스 바(James Barr)가 “Abba Isn’t Daddy”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된 적 있다(1988). 예수 시대 당대 유대인에게 아람어 ‘abba’는 우리말의 ‘아빠(영어의 애칭 daddy)’가 아니었으며 동시대에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정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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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유명 방송설교가들의 허위 성례전

코로나 시국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가고 있다. 백신 접종률에 따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전문가 견해도 상반된다. 어떤 전문가는 코로나 시국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도 하고, 어떤 전문가는 변종 바이러스 추이에 따라 만성 전염병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이 글은 설령 우리가 과거의 일상으로 회귀한다 하더라도 코로나 시국 방역 정책에 반응했던 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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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바이블 앱(플레이스토어) 출시

파워바이블 앱을 출시했습니다. 빠르고 간편한 성경 검색 기능 외에도 34만개 관주를 이어주는 웹앱입니다.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히브리어 헬라어 조회가 가능하며, 각 어휘를 잇는 컨코던스 조회도 가능합니다.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웹을 기반으로 구동하므로 받아 두시면 유용하실 것입니다. 파워바이블 설명서 및 기본 알고리즘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파워바이블의 심미적 검색 여러 기능 중에 ‘심미적 검색’이란 파트가 있습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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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牧師)의 기원 (2)

목사(牧師) 기원에 관해 논할 때는 ‘목사’라는 명칭에 관한 전래와 목사라는 직무에 관한 유래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목사라는 국문 명칭은 번역자의 상당한 전제가 작용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국문 성경에서는 이 명칭이 딱 한 번 밖에 나오지 않는다. ‘목사’라는 용어의 전래(傳來) 목사(牧師)라는 말은 유능한 관료에게 부여 했던 명칭이다. 행정 능력뿐 아니라 덕을 통해서 백성을 이끈 관리에게 주어진 중국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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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두드리는 예수님과 그냥 통과하신 예수님 차이

문을 두드리는 예수님은 계시록 3장,문을 그냥 통과하신 예수님은 요한복음 20장, 두 도상은 서로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안식 후 첫날 저녁 때, 제자들이 모인 곳 문들을 다 닫아 걸고 있었다는 성서일과 중 한 대목을(요 20:19-31) 읽다가 문득 옛 생각이 떠올랐다. 문을 두드리는 예수님 가정에서의 공동체 모임을 5년 정도 지속하다 바깥으로 나와서 모일 때의 일이다. 예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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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에게 준 떡 한 조각 의미

가룟 유다가 떡 한 조각을 받고서 행동을 개시했다는 이야기 전개는 요한복음에만 나오는 내용이다. 다른 복음서에는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막 14:20; 마 26:23)가 예수 자신을 파는 자이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예수 자신이 그를 지명하듯이 나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조각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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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면 정말 지옥에 간다는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글은 몇 해 전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검찰 수사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두고 여러 목회자가 자신의 이념에 준거해 왜곡된 구원관을 유포하는 것을 바로잡고자 작성한 글이다. 그 이후로도 정치인의 자살은 근절되지 않고 있고 이를 미화하는 정치적인 정서는 사회를 어둠에 빠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자살하면 정말 지옥에 간다는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근래 받은 질문이다.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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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찬성 교회’와 ‘반대 교회’를 가른 ‘두 뿌리’

차별금지법 ‘찬성 교회’와 ‘반대 교회’를 가른 ‘두 뿌리’ 한 교회 두 뿌리 차별금지법. 사안을 표면적으로만 보면 ‘차별 금지’를 반대하는 기독교는 참 이기적인 집단으로 보일 것 같다. 그러나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차별금지법’은 그 차별의 주체와 객체의 불분명함 때문에 포괄적인 ‘통제법’이라는 것이 법조인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현대인 치고 차별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굳이 종교적 경구를 들이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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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의 노조화는 왜 하나님이 혐오하시는가

필자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상기와 같은 그룹에서 가입 요청이 들어 왔다. ‘부목사는 노동자인가, 사역자인가?’라는 부제를 볼 때 이 그룹의 주동자들은 부목사가 노동자라는 것인지, 사역자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게시물에는 분명 “노동 운동을 전개합니다”라고 썼으니 부목사를 노동자로 여기는 것이 틀림없다. 이와 똑같은 스팸을 페이지 가입 요청으로 또 보내와서 아무래도 이에 대한 답변을 해야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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