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신학

문익환 목사의 골때리는 본회퍼 책 번역 후기

문익환 목사의 골때리는 본회퍼 책 번역 후기

1918년생인 문익환 목사는 40대 중반에 디트리히 본회퍼의 ‘거마인저머 레벤’(Gemeinsame Leben)이라는 책을 <성도의 공동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했는데 그 번역 후기가 좀 황당하여 옮겨 본다. “디이트리히 본회퍼, 그의 형제들 가운데 서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1906년 2월 4일 브레슬라우에서 출생. 1945년 4월 9일 플로센부르그에서 죽다.” (본회퍼의 비문) 디이트리히 본회퍼. 그는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고 죽었다. ‘모든 형제를 그리스도로’ 알고 사귀라고 그렇게 간곡히 권면하더니. 우리는 그에게서 한 민족의 고민, 아니 전 세계의 고민을 지고 죽은 그리스도를 만난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우리의 고막을 울릴…

19-20c 신학과 교회를 침몰시킨 예수의 자의식

19-20c 신학과 교회를 침몰시킨 예수의 자의식

    어벤져스(2015)를 관람했다. 이야기 구조와 편집이 엉망이라는 사실은 차치하더라도 전투 장면 뒤로 보이는 ‘즉석 떡볶이’라는 글자나 필리핀 따갈로그 처럼 들리는 우리말은 반갑기보다는 내가 사대주의자임을 각인시킬 뿐인 영화. 그런데 딱 하나, 매우 흥미로운 개념 하나가 내포되어 있는 걸 보고서 깜짝 놀랐다. 그걸 설명하려면 이야기를 조금 ‘스포’해야 한다. 스포주의!   (1) 단독자 Vs. 독단자 어벤져스를 통한 지구 방위의 한계, 그리고 같은 어벤져스 친구들의 전멸을 예지한 아이언맨/ 스타크는 보다 향상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이미 자신이 사용해온 ‘자비스’라는 충실한 프로그램이…

헤르메네이아 미문 (美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