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의 “가정불화” 본문주석

    신약성서에 나오는 ‘가정불화’ 본문은 두 가지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둘은 같은 어록(Q)이지만 다르게 다루고 있다. 이 글은 누가복음 중심의 주석이다. 우선 마태의 본문부터 볼 필요가 있다.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

누가복음의 “가정불화” 본문주석 더 보기 »

누가의 ‘주기도문’은 마태와 어떻게 다른가

누가의 ‘주기도문’은 마태와 어떻게 다른가─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주기도문은 마태복음 6장 9-13절에 수록된 기도문입니다. 그러나 이른바 ‘주기도문’ 텍스트는 누가복음에도 보전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주기도문이 마태복음의 주기도문과 어떻게 다른 지에 관해 정리한 글입니다. 해석학 이론에 관한 해석 예시이기도 합니다. 주기도문은 부적인가? 언젠가 미국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 시의회 회의장에서 어떤 자가 사탄을 소환하는 기도를 하자 주변에

누가의 ‘주기도문’은 마태와 어떻게 다른가 더 보기 »

일흔일곱 번(77) 용서해야 하나, 일흔 번씩 일곱 번(490) 용서해야 하나

이 글은 희년의 본질을 밝히는 글이다. 부활절의 성립은 유월절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궁극적 실천은 희년(禧年)에 뿌리를 두고 있다. [희년의 범주와 근거]– 매매 된 토지 환원 (레 25:29-34)– 노예의 해방 (레 25:39-41, 47-54)– 부채 면제/ 채권, 채무의 소멸 (신 15:1-3; 레 25:35-37) [희년의 유래 및 취지]– 유배 시대 및 유배 끝에 작성된 사제문헌(P)– 빚으로 종 된

일흔일곱 번(77) 용서해야 하나, 일흔 번씩 일곱 번(490) 용서해야 하나 더 보기 »

사순절 (13/40) 구원 받는 자가 적다

    * 좁은 문에 대하여.   매일묵상/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본문: 22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25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사순절 (13/40) 구원 받는 자가 적다 더 보기 »

사순절 (10/40) 돌로 치는 자

  매일묵상/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본문: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사순절 (10/40) 돌로 치는 자 더 보기 »

마귀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한 이유

이 글은 공관복음에 기록된 예수께서 받으신 시험 가운데 한 가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마귀의 시험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쓴 글이다.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는 본문은 원래 두 줄짜리 간단한 기록이었느나(막 1:12-13)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이에 대해 보다 길고 의미화 된 전승을 택하여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어인일인지 마태와 누가는 예수께서 받으셨다는 이 시험의 순서를 서로 다르게 진술하고

마귀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한 이유 더 보기 »

십계명은 왜 두 돌판인가 (신 9:6-14)

이 글은 십계명이 기록된 돌판은 왜 두 개인가 라는 물음을 가지고 간략한 묵상 도식에 의거해 요약한 글이다. 해당 본문은 다음과 같다. 본문: 6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7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십계명은 왜 두 돌판인가 (신 9:6-14) 더 보기 »

모르드개가 불편해 (에스더 4:1-17)

    * 이 글을 읽으면 금식 기도의 중요한 두 형식에 대해 요약이 되는 글이다.   매일묵상/ 2015년 9월 28일 월요일 본문: 1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2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 옷을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모르드개가 불편해 (에스더 4:1-17) 더 보기 »

베드로가 사탄이 된 원래의 경위

    이 글은 예수님에 대하여 가장 이상적인 신앙고백을 했던 장본인 베드로가 곧바로 사탄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경위에 대하여, 특히 마가복음에 보존된 원 자료를 분석해 설명한 글이다. 일반적으로는 마태복음을 통해 이 이야기의 교훈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는 고백에 성공함으로 ‘천국의 열쇠’는 손에 쥐었지만, 사람의 일 곧, 수난 받다가 죽으시고 부활하신다는 예수님의

베드로가 사탄이 된 원래의 경위 더 보기 »

시리아 난민의 조상 수로보니게 여인

    엊그제 내가 무심코 그린 이 아이 주검에 대해 이어지는 애도의 반응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이 주검에 애도만 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다. 즉 무슬림 난민을 분별없이 애도했다간 무슬림이 범람할 것이라는 따가운 눈총이었다. 이 아이는 시리아 아이이다. 시리아. 시리아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수로보니게 여인의 출신지와 동향이다. ‘수로보니게’는 ‘수리아’(시리아) 지역의 지중해 연안의 ‘베니게’(페니키아)를 뜻하기 때문이다.

시리아 난민의 조상 수로보니게 여인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