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네이아(ἑρμηνεία)는 ‘대화’라고 옮길 수 있습니다. 해석의 본질이 대화란 소리입니다. 하나님과 대화의 단절을 ‘죄’라 부르며 그 대화의 복원을 우리가 ‘구원’이라 이름 붙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가리켜 방언에 대한 ‘통역’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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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해석이 주된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만, 성경에 관해서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 중심 세계관 안에서 다양한 사물을 해석 대상으로 놓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 철학, 어떤 주제를 다루든 성경 텍스트에 내재한 세계관을 지향합니다. 성서와의 지평융합을 통해 그 사물에 덧씌운 비늘을 벗겨내고 피조된 본질을 밝히는 원리에 관심 있는 분들 환영합니다.
이 사이트를 이해하려면 상징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텍스트를 다루는 자들에게 있어 상징에 관한 이해는 가장 중요한 텍스트 요소입니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셨다”도 문자이고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셨다”도 문자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사실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띄어쓰기가 아니라 바로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해석자의 색인(Index) 속에 ‘방’은 없고 ‘가방’뿐이라면 그것은 해석의 한계 이전에 상징의 한계입니다. 상징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를 위해 쉽게 구성한 두 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현재 ‘파워바이블’이라는 이름으로 주석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 중입니다. 파워바이블은 본래 프로그램 이름이었습니다. 오래전에 개발해 배포하다 중단했던 것을 온라인 기능 사이트로 복원해냈습니다. 빠르고 간편한 검색 그리고 원어 조회할 수 있는 기능성 사이트입니다. 주석 프로젝트는 이 프로그램 복원에 맞추어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진행 상황은 자료실의 ‘기초히브리어’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워바이블 웹 사이트는 mimoonchurch.net입니다.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신학과 주임교수
“우리는 흙을 통해 흙을, 물을 통해 물을, 공기를 통해 신성한 공기를, 불을 통해 파괴적인 불을, 그리고 미움을 통해 쓰라린 미움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