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히브리어 학습할 때  주의할 것은 파자(破字) 풀이입니다. 우리처럼 동양인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식의 학습이 범람하는 것은 한자 문화권 영향입니다. 한자의 파자 풀이 이해하듯 뜻 풀이만 하고서 원전을 이해했노라고 할 것 같으면 사실 신천지와 다를 바 없습니다. 문법을 어느 정도 익히는 것은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분사가 어떻고 대명사가 어떻고 하는 분석이 꼭 진리인 것은 아니지만 그 문법이 일으키는 해석은 아직까지 현대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해석의 토대입니다. 헬라어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한 숟가락 한 숟가락, 순서에 구에 받지 않고 따라가보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