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발한 성경 프로그램 소개합니다

페이스북 팔로어들에게는 이미 소개했습니다만, 제가 한 20여년 전에 개발한 성경 프로그램 하나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밍에서 손뗀지 오래되었는데 근간에 마리아DB라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가 오라클도 제쳐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대단한지 잠깐 살펴만 본다는게 그만 이 프로그램을 다시 살려내게 되었습니다.

아마존, 삼성, 카카오가 오라클을 걷어낼 정도라는데…깔끔하고 빠르긴 빠르네요.

그래서 기왕 다시 깨운거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로운 한글개역 성경과 영어 성경 KJV, 이 두 개만 가지고 얼마나 삼팍한 기능을 입힐 수 있는지 앞으로 틈틈이 다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제가 설계한 성경 검색의 핵심 강화 방향은 이런 겁니다.

아가서에서 이런 말 읽은 기억 있으실 겁니다.

“왕이 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토하였구나”
아 1:12.

보나마나 좋은 향기겠지요.
그런데 이 ‘향기’가 다른 쪽에서는 다르게 쓰입니다.

‘냄새’.

냄새에서 다시 조금 더 나가면
‘미운 물건’이 나옵니다.

아하. 밉다는 것은 냄새와 관계가 있구나!
그것은 ‘기운’에 어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이어집니다.

1) 각 구절을 원어 중심의 분절을 내고
2) 그 각 분절에 해당하는 성경 전체 검색 후 결과물 리스트를 장절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공부 방법의 핵심 코어입니다.
주석이란 이 코어의 파생이라 할 수 있지요.

신학생들은 몇몇 프로그램에서 이런 기능을 쓰겠으나,

저는 마리아 DB의 깔끔함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비신학생/ 일반 성도들이 쉽게 이런 방식을 접할 수 있는 설계로ㅡ 접근해보겠습니다.

한번 들 써보시죠.

그리고 엊그제 기능 몇 가지 추가로 탑재했습니다.

보통 [책-장-절]을 검색할 때, 취향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팝업 메뉴를 일일이 튀기고 칸칸이 입력하면 불편한 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입력 필드에 우리가 흔히 성구를 적듯 <약어>로 입력하면
얘가 알아서 찾아주도록 만들었습니다.

가령,
[창 15:10] 또는 [계 16:5]
ㅡ라고 입력하면 검색 되는거죠.

현재 이 프로그램은
바이블 패드가 두 개입니다.

1) 메인 화면은 검색용으로 강화되어 있어
리스트가 10절씩만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리스트가 너무 길면 조회하기 불편하죠.

2) 다른 하나는 리딩 패드인데,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각절 레코드의 우측 숫자를 클릭하면
해당 구절을 ‘장’별 맥락 속에서 훑어볼 수 있습니다.

3) 그외 제가 구현한 섬경 검색의 기본 알고리즘은 이 도움말 문서를 참조하세요.

일단 써보셔야 압니다.

마리아 DB-파워바이블의 주소는 http://mimoonchurch.net 입니다.

제가 mimoonchurch 도메인을 두 개로 쓰는데,
com 도메인은 지금 읽고 계시는 교육용 블로그
그리고 마리아DB-파워바이블은net 도메인으로 분리해 쓰기로 합니다.

우한 폐렴 바이러스 주의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