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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21절 주석
‘하탄니님’(הַתַּנִּינִ֖ם)은 단순히 ‘큰 물고기’가 아니라 거대한 ‘그 물고기’이다. 정관사로 강조되어 있다. KJV에서 단지 고래(Whales)로 번역된 이 ‘탄닌’(תַּנִּין)은 ‘바다 괴물’(NAS)이며 아론이 던진 모세의 지팡이가 변하여 된 뱀이다(출 7:9, 10). 바로의 마술사들도 흉내 낼 수 있는 뱀(출 7:12)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마술사들의 뱀을 집어삼키는 아론의 지팡이다(출 7:12). 욥기와 이사야서에서는 용인가 하면(욥 7:12; 30:29; 사 27:1; 34:13; 35:7; 43:20; 51:9) 예레미야서와 에스겔서에도 등장하는 동물이다. 고대의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던 이 바다 괴물은 결국 하나님이 지은 생명체에 포함된다는 것이 주된 메시지이다. 물에서 서식하는 생물 역시 ‘종류대로’ 지었다는 종(種, species)에 관한 ‘민’(מִין)의 독특한 용법은 11절을 참조하라. 여기서 날개 있는 모든 새(오프, עוֹף)가 문맥상 물에서 나온 듯한 뉘앙스를 주목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