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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07
    mi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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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장 24절 주석

      The Rebuke of Adam and Eve by Domenichino
      The Rebuke of Adam and Eve by Domenichino

      하나님이 아담을 쫓아낸 후 에덴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고 하였을 때,

      천사 케루빔(כְּרוּב),
      화염검 라핫-하헤레브(לַ֤הַט הַחֶ֙רֶב֙),
      생명나무 에츠-하하임(עֵ֥ץ הַֽחַיִּֽים)은
      모두 법의 상징물이다.

      성역으로서의 법, 법의 신성함을 표지하는 것이지 동화나라의 상징물이 아니다.

      쫓아내었다는 동사 가라쉬(גָּרַשׁ)는 앞 절(23)의 ‘내어보냈다’는 동사 살라크(שָׁלַח)와 배치되는 표현이다.

      이 때문에 앞 절 23절과의 상이한 두 자료(편집자가 다르다는)설이 동원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주거’를 표명하는 동사 샤칸(שָׁכַן)은 이 에덴 동편이 준엄한 성소임을 표명한다.

      한글 번역 ‘두어’(placed)라고만 되어 있어 의미가 불분명해지고 말았으나,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라는 말은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에서 ‘거하다’ 샤칸과 같은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성막 지성소에 들어가면 즉사하는 유래가 바로 이 ‘금제의 생명나무’ 본절(本節)이 갖는 의미이다. 이렇게 하여 창조의 창조를 밝히는 1-3장을 모두 끝마쳤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창세기 1장-3장을 동화 내지 신화로 여기지만 이 고도의 문학과 문법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누가, 어떤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보전해온 것일까를 헤아려야 한다. 이 본문들은 고대에 생존했던 고도의 지식 집단, 즉 그들은 아마도 이집트 파라오의 세계를 등지고 험난한 광야로 나갔을 그룹이었을 것으로, 화려한 문명을 자랑했던 파라오의 세계가 오늘날까지 그 어떤 유적에서도 제대로 된 법전 하나 발굴된 적이 없다는 상대적 추론에서만 가늠해볼 수 있다. 파라오는 그 자신이 법이었다. 하지만 이 창세기 저술 그룹들에게는 문자가 곧 법이었던 것이다. 바로 이들이 쫓겨난(גָּרַשׁ)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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