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본문: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야고보서 5:1-6

관찰:

1. 금과 은이 녹슬다니.
2. 삯이 소리지르다니.

묵상:

3. 나의 금과 은, 그리고 혹시 떼어 먹은 품꾼의 삯은 없는지 묵상함.

느낀점:

4. 우리 자신은 언제나 가난하다고 여기지만 성서를 묵상하고 관찰할 줄 아는 한 부자.

결단과 적용:

5. 은금을 녹슬지 않게 하리라.

해설:

6. 현상 유지에 안락하는 교회와 사제가 있다. 그런가 하면 교회에선 온갖 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속한 세속 직장에서는 여러 형태의 착취를 일삼는 기독교인도 있다. 그리고 야고보서가 사용하는 술어들의 궁극적인 의미 속에서 일단 우리는 아.는. 만.큼. 부자이다. 이러한 예시의 구조 속에서 금과 은은 녹이 슨다. 녹은 철에만 스는 현상인데, 금과 은이 녹슨다는 것이다. 특히 야고보서 저자는 하나님의 임재 전야의 현상인 구약의 짜아크(זָעַק/ 소리쳐 울부짖다)를 크라조(κράζω)로 들여오고 있다. 심지어 품꾼의 주머니에 들어가 있어야 할 삯이 내 품위 유지용으로 쟁여져 있기도 한 것이다.
이런 자들의 특성은 ‘나는 딱히 금도 은도 없다ㅡ’며 자신을 불쌍히 여긴다는 사실이다.

기도:

7. 나―나에게 녹슬고 있는 금과 은은 없는지
너―너에게 남의 삯이 있지는 않은지
우리―갖고 있는 모든 자원을 다 쓸 수 있게 하소서

cf. Lectionary, Friday (September 18, 2015): Psalm 54; 1 Kings 22:24-40; Romans 11:25-32 OR Psalm 1; Proverbs 30:18-33; Romans 1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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