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독교 사회 내에 ‘좌파’라는 분파 개념이 실존하는지, 실존하더라도 그들에게 좌파라는 호칭은 적절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 집단에 한국교회가 집어삼킨 바 될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먼저 일 수 있다.
그렇지만 집어삼킨 적도 없고 또 집어삼킨 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다. 한국교회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는 여러분이 이 글에 화가 난다든지 모종의 감정이 일어난다면 그 두 가지 즉 ‘기독교 좌파’ 그리고 ‘한국교회를 집어삼킨 일’, 이 둘은 실존하는 것이다.
우선 이 글에서는 제목과 같이 기독교 좌파가 어떻게 한국교회를 집어삼킬 수 있었는지에 관하여 정리하고, 그 ‘기독교 좌파’가 구체적으로 어떤 존재인지에 관한 따위는 다음 회에 논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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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좌파는 어떻게 한국교회를 집어삼킬 수 있었나”
세습교회 때문에? 목사들의 섹스 스캔들? 돈 스캔들? 이것들이 문제는 문제였지만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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