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17/20)을 판단하는 사람아

사순절(17/20)을 판단하는 사람아

 
* 이 글은 사순절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담고 있다…

 

매일묵상/ 2016년 2월 29일 월요일

 
본문: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ㅡ로마서 2:1-11.

 
관찰:

1.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1)
2.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9, 10)

 
묵상:

3.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는 관습에 대해 묵상하고 반성함.

 
느낀점:

4. 우리는 ‘헬라인’이면서 마치 ‘유대인’ 노릇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해설:

5. 사순절 절기 준수를 금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한 교단에서 체택한 사순절의 문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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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순절은 로마교회가 정한 행사이다. 로마교회는 이 기간에 음식을 제한해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였다.

2. 종교개혁은 사순절을 완전히 폐지하였다(칼빈, 기독교강요 IV. 12).

3. 칼빈은 사순절 기간에 금식은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하였다(강요 IV, 12, 19).

4. 칼빈은 사순절을 미신적으로 지킴이 널리 퍼졌다고 개탄하였다(강요IV, 12, 20).

5. …그러나 금식이 폐지되었다고는 칼빈이 결코 말하지 않고 재난의 때를 위해 기도할 때에 할 것으로 말하였다(강요 IV, 12, 17).

6. …우리도 로마교회처럼 사순절 기간에 …사육제를 열고… 그래서 많이 먹고 점점 줄이다가 완전히 금할 우려가 있다.

7. …사순절 금식과 고기 금지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이 양심이 심히 괴로움을 당할 것이다…그러면 자연히 형식이 되고 외식적이 되어 로마교회처럼 절기를 지키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8. 사순절을 교회의 경절로 받아들여 지키게 되면 로마교회가 지키는 많은 다른 교회 경절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대강절, 주의 현현절, 삼위일체 주간 등등 참으로 많은 절기들을 지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9. 이렇게 사순절과 다른 절기들을 로마교회의 습관대로 지키게 되면 많은 신자들이 혼란을 겪게 되고 마침내 이럴 바에는 이 모든 것의 원형이며 모(母)교회인 로마교회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전문 보기]

이 결의 항목을 읽으면서 다음 세 가지가 떠오른다.

1) 이 결의 항목들을 보면 ‘고기 먹는’ 문제 밖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다.
고기는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시대인 것을.

2) 이 결의 항목들을 보면 ‘칼빈’ 밖에는 떠오르는 것이 없다.
내가 칼빈을 열정적으로 신봉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만 같다.

3) 이 결의 항목들을 보면 ‘유대인’이 떠오른다.
사순절이라는 (악)관습을 폐기하라고 들이대는 그 ‘강요’가 사실은 사순절을 순수하게 기억하려는 자유보다도 훨씬 율법적으로 가격하는 (유대인의 악)관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톨릭의 악습인 사순절을 폐기 처분하라는 그 (기독교) ‘강요’가 더 카톨릭스러울 수 있다는)

위 본문의 다음 단락에 이런 말이 나온다.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ㅡ 롬 2:17

우리는 대부분 ‘율법을 폐지하라ㅡ’고 지시하는 바로 그 율법을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결단과 적용:

6.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건강한 사순절의 의의는 사사로운 오락을 절제함으로 봄(부활)을 고대하는 데에 있다.

40일이라는 긴 기간, 방긋방긋한 봄날을 고스란히 잡아먹는 사순절이 제대로 가용되면 사실은 현실 목회가 가장 불편을 겪을 것이다. 아마도 사순절 때문에 무슨무슨 총동원 주일, 무슨무슨 전도대축제, 무슨무슨 헌신예배.., 각종 봄맞이 행사들을 진행하는데 방해를 받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사순절 기간에 고기를 먹지 못하는 불편함에 상응하는 것일 수 있다.

과연 무엇이 더 사육제(carnival)인지…

 
기도:

7. 나― 오로지 주님의 부활만을 고대하나이다.
너― 삶에 부활이 깃들기를.
우리― 우리를 겸손하게 하소서.

 
그림묵상

사육제의 폐해. 사순절 전에 오락하는 것이나 사순절 대신에 오락하는 것이나…

The Fight Between Carnival and Lent, Pieter Bruegel 1559, Den Bosch

The Fight Between Carnival and Lent, Pieter Bruegel 1559, Den Bosch

cf. Lectionary, Monday (February 29, 2016): Psalm 39; Jeremiah 11:1-17; Romans 2:1-11.

 
 
 

YOUNG JIN LEE李榮振 | Rev., Ph. D. in Theology. | University Lecturer | 저서: 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2015), 자본적 교회 (2013), 도상해석학과 신학의 지평융합: 요한복음 파라독스 (2011). 후 해체시대의Post Secular 새교회 새목회 (2013). | Fb/@pentalogia Twtr/@pentalogia | You can add my to your circles. 로 연결해 보세요. 개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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