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믿음 πεπίστευκας와 πιστεύσαντες

게시판 원어 포럼 기초 헬라어 두 믿음 πεπίστευκας와 πιστεύσαντες

이 게시글은 0개 답변과 1명 참여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영진 이 mimoon에 의해 2 년, 8 월 전에 업데이트 됐습니다.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 글쓴이
  • #3190
    영진 이
    mimoon
    Keymaster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이 말에서는 두 종류의 믿음이 탑재 되어 있다.

    1) 도마가 믿는 방식으로서 믿음
    2) 보지 못한 자들이 믿는 형태로서 믿음

    도마가 믿은 방식은 ‘봤으니까’ 믿은 그걸로 끝이다(πεπίστευκας). 그 이상의 머시기가 없다.

    그러나 두 번째 것은 그 믿음이 계속되고 있다(πιστεύσαντες). 아직 열려있다. (보질 못해서?)

    왜 그럴까?

    희랍어의 이런 독특한 시제를 아오리스트(αόριστος)라고 부르는데,
    희랍어 문법에 따르면 이 아오리스트를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

    완료시제는 완료된 동작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아오리스트는 정해지지 않은 동작을 나타내는 단순한 과거를 뜻한다.
    과거라고 하니깐 시간적 과거로서 지나갔다는 선입견이 강하지만,
    본디 아오리스트라는 말은 α + όριστος 곧,
    제한이 없는(without limits) 또는 정함이 없는(undefined)이라는 뜻이다.
    그리하여 아오리스트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보지 못하고 믿어야 하는 자에게는 ‘믿음’ 그것 하나 밖엔 없기 때문에 제한을 둘 수 없는 것이다.
    무제한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
    달리 도리가 없으니.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선호하는 믿음이다.

    특히 저 구절에서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는 다시금

    “복이 있는 자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다” 로
    다시 쓸 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서 “복이 있는 자…”
    즉, 마카리오이(μακάριοι)~ 하고 부르는 톤은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팔복의 톤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에 “복 있는 자는~”이 있다니 놀 랍다.

    믿어서 복이 아니라 복이 있어 믿는 것이다.

    어쨌든 도마라는 사람은,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ㅡ고 말하는 바람에 큰 봉변을 당했다가
    그래도 다시 믿음을 고백해 만회하긴 한 것 같은데
    여전히 그의 믿음은 이상적이지 못했던 모양이다.

1 글 보임 - 1 에서 1 까지 (총 1 중에서)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Left Menu Icon
Mi Moon (美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