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 22절 주석 (두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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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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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4장 22절 주석

    Jubal, son of Lamech

    Tubal-cain in his forge. Tapestry by Harmonia Amanda

    두발가인을 가리켜 “날카로운 기계 만드는 자”로 의역하게 만든 ‘로테스 칼 호레스’(לטש כל־חרש)의 원래 형태는 ‘아비 칼 로테쉬’(אבי כל־לטש) 즉 “모든 대장장이의 아비”였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권위 있는 구약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다(궁켈, 프리드맨, 베스터만). ‘만드는 자’(חרש)와 ‘날카로운 기계’(לטש)는 둘 다 분사를 명사처럼 썼기 때문에 두발가인 자신이 ‘날카로운 기계’인 동시에 세상 모든 ‘날카로운 기계’의 대표로서 ‘만드는 자’(חרש)이기도 해야 하는데 어색하다. 그런 점에서 “모든 대장장이의 아비”(אבי כל־לטש)라는 사본이 더 자연스러운 것이다.

    또 그래야만 앞서 유발(יוֹבָל)과 야발(יָבָל)을 소개할 때 “…하는 자의 조상”(היה אבי)이라 했던 어투와도 들어 맞는다. 두발가인은 ‘날카로운 기계 만드는 자’의 조상/아비이다.

    ‘날카로운 기계’ 라타쉬(לָטַשׁ)는 금속을 뾰족하게 갈아내는 사람(또는 기계)를 일컫는다. 라타쉬라는 어휘가 등장하는 사무엘상 13장 23절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온 이스라엘 사람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내려갔었는데…” 사울이 왕으로 뽑힐 무렵은 블레셋이 철공소를 독점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아담과 하와의 첫 아들 카인(קַיִן)이라는 이름이 두발카인과 함께 가나안으로 번역된 카나안(כְּנַעַן)과 유사를 띤다는 사실, 그리고 사울과 다윗의 시대에 등장하는 겐 족이 스스로를 가인의 후손으로 자처하며 이른바 ‘떠돌이 대장장이’로 불렸던 사실을 다시 한번 유의해야 한다(창 4:15 주석 참조). 두발가인의 아버지 라멕이 마치 가인이 자기 동생을 살해함으로 토지를 훼손한 사실을 떠올리는 듯한 애도가 두발가인의 정체를 암시하는 까닭이다.

    두발가인은 가인으로부터 6대손 즉 불완전 수를 상징함으로써 라멕의 애도와 함께 이제 들이닥칠 대홍수의 원인을 어느 정도 전조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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