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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11:22 오전 #14107
미얍마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탁월한 분석을 내놓는 비 언론 기고자들이 있어 노트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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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는 로힝야족에 직접 총칼을 들이밀었고, 아웅 산 수 치는 방조했습니다. 공범 관계로 보는 게 맞겠죠? 즉, 로힝야족이 아웅 산 수 치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군부에 대한 분노가 더 클 뿐입니다.
2차 세계대전 발발 전에 영국은 식민 지배 중이던 미얀마를 식량 기지화하기로 하고 효율적인 경작을 위해 인도인을 이주시켰습니다. 이들이 이슬람 교도로 이뤄진 로힝야족입니다.
영국은 기존의 미얀마인이 경작하던 땅을 빼앗아서 로힝야족에게 나눠줬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된 로힝야족은 미얀마인을 노예화했습니다. 강간을 즐기거나 첩으로 삼아 성 노리개로 만들기도 했죠.
그러던 중에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일본군이 미얀마에 상륙하게 됩니다. 과정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일본은 로힝야족이 뺏은 땅을 미얀마인에게 돌려줬습니다.
보급에서 큰 의미를 지니던 미얀마를 영국으로서는 그냥 내줄 수가 없었겠죠? 그래서 영국은 급한 대로 로힝야족에게 무기를 보급해서 전선을 구축하려 했습니다만, 오히려 로힝야족은 그 무기를 이용하여 미얀마인을 학살하고 재차 땅을 뺏어버립니다.
기형적이라고는 하지만, 미얀마 정부와 군부가 권력을 나눠 가지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을 때는, 로힝야족이 반군을 조직했습니다.
미얀마인으로서는 꼭지 돌고도 남을 일이었죠. 보복 학살이 상당한 이질감을 유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얀마인의 처지에서는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이 정도가.. 현재까지도 반복되고 있는 미얀마의 내부 사정입니다.
사실, 로힝야족은 진즉 인도나 방글라데시로 이주했어야 합니다. 피해를 강요한 것은 분명 로힝야족이며, 그렇다고 해서 과한 보복으로 일반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군부의 대응도 지탄받아야 합니다. 영국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로힝야족이 영국의 통제를 벗어나 버렸다 해도, 그들을 미얀마에 정착시킨 것은 영국이니까요.
미얀마 사태는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단순하게 정리됩니다. 음모론이 마구 주입되면서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다 보니 어렵고 복잡해 보일 뿐입니다. 관점과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제 의견 또한 그저 참고하는 정도로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구체화된 절망에 울부짖는 미얀마 국민은, 당장은 군부에 저항하고 있지만, 사실 미얀마 국민을 절망으로 몰아넣은 건 정부도 마찬가집니다. 원래 ‘친미’였던 군부는, 로힝야족 학살 탓에 미국으로부터 손절 당했습니다.
아웅 산 수 치로 대변되는 정부의 배경에는, 우리가 흔히 딥스 또는 글로벌리스트로 부르는 소로스와 힐러리 등이 있습니다. 이들을 통칭해서 바지사장 바이든이라고 하겠습니다.
권력 유지가 곧 생존인 군부 입장에서도 배경이 있어야 했겠죠? 바로 중공입니다.
군부가 핑계 삼은 미얀마의 부정 선거라는 것도 참 웃깁니다. 로힝야족의 투표권을 정부가 박탈했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군부 역시도 로힝야족의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니까요.
이 모순이, 저항을 선택한 국민에겐 명분이 될 겁니다.
1.
정부와 군부의 권력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국민의 처지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간혹, 소로스의 자금이 저항 세력에 지원되고 있다는 이유로, 미얀마 국민 전체를 ‘어리석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반 국민은 그런 거 모릅니다.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국민을 총알받이로 세워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려는 정부를 탓해야 할 일이죠.2.
미얀마 정부의 태도는 볼 것도 없습니다. 아웅 산 수 치에게 친중 성향이 있었다곤 하지만, 그래서 친중이라고 하기엔 소로스와 힐러리의 존재감이 너무 컸으니까요.저는, 딥스, 일루, 글로벌리스트 등의 비밀결사를 음모론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존하는 암흑 세력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신하는 것과는 별개로 적용은 신중해야 합니다.
태생이 음모론이니 대중성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반박하기 어려운 최소한의 정황이나 설득 가능한 논리는 반드시 있어야 하죠. 미 대선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여전히 확신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상대로 ‘이 선거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부정이다’라고 설명할 때, 그 상대가 반박하기 어려운 정황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으로, 바지사장 바이든을 배경으로 둔 정부는 어떤 이유로도 지지받아서는 안 됩니다.
3.
문제는 군부입니다. 도대체 군부는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요? 중공군의 진입을 제어하지 않은 것만 봐도, 군부의 배후가 중공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진압과정에서 실탄 사용을 비롯해 지나칠 만큼의 폭력이 자행되었다는 점에서, 성공해도 혁명일 수 없고 실패하면 단순히 쿠데타로 끝나지 않을 텐데요, 이 역시도 중공을 배후로 둔 것에 따른 자심감이겠죠.중공의 개입 시점은 불문명합니다. 왕이 방문 시점인지, 아니면 그 이전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군부가 중공으로부터 양해를 받아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보도된 바죠.
이 상황을 간단히 말하면, 중공의 고삐가 풀려버린 상황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비정상적인 미 대선으로 바이든 정권이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무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특유의 존재감으로 중공을 제어했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이점입니다. 즉, 중공에 바이든이 아주 만만했다는 뜻입니다. 약점일 수도 있고 모종의 유착일 수도 있겠죠.
이미 실패로 끝났다고 생각되던 ‘일대일로’가 다시 거론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대일로’라 쓰고 ‘미국의 달러 패권에 대한 중공의 도전’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기축 통화라고 하죠? 기축 통화의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국제 결제 가능 여부입니다. 달러의 뒤를 유로화가 쫓는 형국이며, 엔화도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국제 결제의 주요 대상이 뭘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원유입니다.
그래서, 시진핑이 구상하는 ‘일대일로’의 본질은, 미국의 해상패권을 깨고 안정적인 해상 원유 수송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일대’는 육상로를 뜻합니다. 중공이 제아무리 유라시아 철도를 관통시켰다고 하더라도, 원유를 철로로 수송할 수는 없습니다. 비용과 수송량 탓에 경제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반대로 해상로를 뜻하는 ‘일로’를 뚫는 것에는 아주 단순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 두 번째가 믈라카 해협을 포함한 미얀마의 지도입니다. 중공이 왜 그리도 파키스탄에 집착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해상패권이 곧 세계 패권이며, 이 패권을 결정 짓는 여러 요소 중 핵심과 다름없는 두 개의 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세 번째 사진입니다. 미국이 저길 통제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중공은 필요한 원유량의 90% 이상을 받지 못합니다. 두 번째는 앞서 언급한 믈라카 해협입니다. 인접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의 친미 성향이 매우 짙다는 점에서 중공엔 치명적인 곳입니다.
예전에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우회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쿼드로 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묶이면서 우회로까지 막혔습니다.
이래서 ‘일대일로’ 노선은, 두 해협을 모두 회피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파키스탄 과다르항으로 믈라카 해협을 회피하고, 이를 남아프리카 대륙의 탄자니아 인근과 연결하는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도 회피한다는 설계입니다. 그리고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까지 경제권으로 넣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는 중공이 크게 실패했습니다. 과다르항을 장기 임대하는 조건으로 파키스탄의 국운이 걸린 댐 공사를 중공이 지원하기로 했었습니다. 파키스탄의 기대는 매우 컸지만, 정작 중공은 자국 기업과 자국 노동자를 활용하면서 파키스탄을 철저히 무시했고, 댐 공사뿐만 아니라 인프라 건설 차원의 여러 도로 공사에서도 같은 행태를 보였습니다. 솔직히.. 말이 지원이지 현실은 차관입니다. 파키스탄으로써는, 기업 성장과 일자리 등의 어떤 시너지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파키스탄을 경유하는 노선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인도를 지나치게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도 중공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의 수량을 조절하며 보복하는 중입니다. 참 나쁜 나라입니다.
이 와중에 바지사장 바이든 정권이 출현했으니.. 중공으로서는 쾌재를 불렀겠죠.
아마도, 여기까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4.
본질은, 우리가 미얀마 사태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있습니다. 바지사장 바이든 즉, 글로벌리스트? 딥스? 이들을 적대하면 되나요? 아니면, 반만년의 ‘적’인 중공을 적대하면 되나요? 참.. 모호합니다.국민의 저항을 등에 업은 미얀마 정부가 승리하면, 음모론 대로 세계가 공산화되려나요? 지금까지 드러난 것을 보면 통제 사회 즉, 자유가 박탈당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반대로, 중공의 비호를 받는 미얀마 군부가 승리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대일로’가 획기적으로 도약하겠군요.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군부의 배후에 중공이 있다는 것은 절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미얀마가 고통받는 형태가 너무 아찔하기 때문입니다. 딥스와 중공 사이에 끼어있잖아요? 고통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고요. 구체화된 절망에 몸부림치는 미얀마 국민을 보면, 결코 남의 일만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5.
지금 우리나라 상황과 매우 유하사지 않나요? 내년 대선에 만약 부정이 또 발생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문재인으로서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겠죠? 문재인의 일그러진 자존심을 한 번 보세요. 절대 사과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대선 패배 이후의 쏟아지게 될 비판과 비난을 마주하려 할까요? 처벌은 덤이죠.딥스의 자본이 우리나라에서 국민 저항을 부추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이 경찰력으로 도저히 제어할 수 없는 크기라면요? 물론, 미얀마와 우리나라의 ‘군’은 모든 면에서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친문 성향의 지휘관 탓에 일부라도 동원된다면 어떨까요? 굳이 군이 나서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중공은 우리 국민의 저항 상황을 폭동이라고 특정할 것이며, 자국민(조선족포함) 보호를 명분으로 서해를 건너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문재인이 절대 무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유능하게 망치고 있는 거죠. 의도적으로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는 거라면 또 어떨까요?
중공의 지방 자치 정부로 전락할 수도 있겠네요? 동시에, 딥스의 자본 탓에 저항에 나섰다가 희생당하는 국민도 있을 테고요. 이렇게 보면, ‘딥스는 세계 인구를 줄이려고 한다’라는 음모론에도 부합합니다.
(1) 미얀마 군부가 승리하면,
(2) 당장 대만이 위험해지겠죠?
(3) 그다음은? 세계 지도를 아무리 뒤져봐도.. 우리나라밖에 보이질 않습니다.6.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음모론을 음모론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불리에 따라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혹시.. 눈치채셨나요?
그렇습니다. 미얀마 정부를 두둔하면 어떻게 되죠? 네, 딥스 등의 비밀결사를 수용하게 되죠. 반대로, 미얀마 군부를 두둔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중공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집니다.
저는, 오바마와 바이든, 힐러리가 사기 탄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미 대선과 트럼프 대통령을 보며 바지사장 바이든 정권에 대한 증오가 아주 깊습니다.
하지만, 분별은 해야죠? 이들이 밉다 해서 미얀마 군부를 ‘정의’로 둔갑시키면 큰일 납니다. 이게 의식화와 다를 게 뭐에요?
시진핑의 존재를 평가절하하며, ‘딥스의 후원을 받는 아웅 산 수 치와 정부 세력을 끝장내야 한다. 군부가 틀린 게 아니다’.. 이거 대단히 이상하지 않아요? 저와 똑같은 성향을 지닌 제 지인은 이런 말까지 합니다. ‘시진핑은 반딥스다’..
당연히 반딥스죠. 딥스가 아무리 공산주의를 선도한다고 하더라도, 시진핑은 공산주의 지도국을 자처하는 중공의 최고 권력자입니다. 자신이 법까지 바꿔가며 권력을 견고히 하는 독재자가 권력을 나눠 먹을 리 없잖아요? 반딥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시진핑은 중화에 매몰된 국수주의자입니다. 반드시 전체주의로 갑니다. 극동 패권이라도 중공에 넘어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거의 100%의 확률로, 중공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배척됩니다. 중공에 종속되어 있을 우리의 운명과도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둘 다, 어떤 경우에도 수용되어선 안 된다는 뜻입니다.
미얀마 사태는 해법이 없습니다. 미국과 중공의 알력 다툼 속에서 양측이 지쳐 나가떨어지기만을 바라야죠. 그래서 군부와 정부가 모두 물러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서 미얀마 국민이 정부를 새로이 구성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미얀마 사태를 통해 교훈을 얻으면 그뿐입니다.
아직 미 대선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그만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응원하며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미군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바지사장 바이든 정권이 제아무리 입맛에 따라 군권을 주무른다고 하더라도, 미군은 정치에 크게 휩쓸리는 조직이 아닙니다. 미군이 가진 패권의 자긍심이 선한 의지로 발현되길 기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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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쉬워야 한다는 생각에.. 는 핑계고, 제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탓에 내용이 부실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관점과 해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저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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