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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4절 주석
“보시기에 좋았더라” ― 1장에서만 일곱 번 언급된 말이다. 하나님의 본래 의도에 대한 인준으로서 이 선언은 인간이 최초로 죄를 짓는 동기인 “보암직하다”(창 3:6)와 대비된다. 하나님이 되고픈 욕망의 기저는 탐미라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아름다움의 적합성은(시 104:31) 선(善)과 악(惡)으로 치닫게 될 이후의 세계와도 대조적이다. 그러므로 “좋았더라”로 번역된 이 ‘토브’는 ‘완벽한’(신 32:4), ‘놀라운’(욥 37:14), ‘위대한’(시 11:2) 등 변화무쌍하게 사용되지만 그 모든 것이 ‘아름다움’(전 3:11)으로 소급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비록 선(善)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아름답지 못할 때는 악(惡)일 수 있다는 법식을 이 최초의 창조 원리가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 세 차례의 분리가 이 창세기 프롤로그에 나타난다. 첫째, 빛과 어둠(4절), 둘째, 물과 궁창(7절), 셋째, 바다와 땅(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