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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22절 주석
‘복을 주다’라는 동사 바라크(בָרַךְ)가 피조물에게 적용될 때는 주로 ‘축복하다’란 의미로 쓰이지만, 하나님께 적용될 때는 ‘찬송하다’(9:26)란 의미로 호환 되는 것은 이 동사가 본질상 무릎을 꿇었다는 뜻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시 95:6 참조). 복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풍부해졌다(이레브, רָבָה)는 사실로서, 생육하고(파라, פָרָה) 번성하고(라바, רָבָה) 가득차다(마레, מָלֵא)라는 표현들은 20절에서의 ‘번성’과 한글로는 같지만 다른 의미이다. 20절은 단지 우글거림을 뜻하지만 여기서는 생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복의 내용은 생산력에 있다. 20-22절에 이르는 이들 바다 생물의 기원에 붙여서 하늘의 새들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인상적이다. 그 새들의 기원은 ‘물’이지만 거점은 ‘땅’으로 지정하고 있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