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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 10절 주석

전통적으로 10절부터 14절까지는 삽입부로 취급되는 구간이다. 이 구간 전과 후로 전개되는 서사와 이 구간이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당대 실제 지리의 기원을 이어 놓은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본문이 갖는 연대기를 압도하는 사료가 없는 한, 지리가 서사에 귀속되는 게 아니라 지리에 서사가 귀속되는 것이라 보면 무리 없다. 이 창세기 서막은 네 근원으로 갈라진 한 강의 유래인 셈이다. 시편 46편 4절과 에스겔 47편 1절에서 12절은 이 한 강의 유래를 은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최초의 한 강 이야기는 포로기를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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