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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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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2장 17절 주석

      “정녕 죽으리라”는 말은 죽음의 유래를 밝히는 중요한 본문이다. 자연신관(自然神觀) 내지는 자연법칙론(自然法則論)에 따른 죽음 이해는 생노병사라는 진화론적 인과율에 기초를 두지만 여기서 죽음의 유래는 ‘죄’이다. 그렇지만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죽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석의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מות תמות (모트 타무트)는 ‘정녕’(surely)이 아니라 무트(죽음)가 두 번 나오는 바람에 “dying die”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대개 morte morieris(dying you will die)라고 번역된 라틴어에 준거하여 “정녕 죽으리라(surely die)”로 번역해온 것이다. 어떤 번역을 가져오든 어려운 문장이다. 문장만으로 볼 때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어서 죽음을 초래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죽음은 존재했던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때 70인 역은 우리의 이해를 밝혀준다. ἀπ᾽ αὐτοῦ θανάτῳ ἀποθανεῖσθε(“너는 너의 죽음으로부터 죽게 될 것이다”)로 명시하기 때문이다. 이 말씀의 가장 적절한 주석은 66권의 성경 중 가장 마지막 장에서 찾을 수 있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계 20:13) 즉 모트 타무트(מות תמות)란 말은 ‘죽음은 죽음에게 토해낸다’는 의미로서 가장 적절한 석의가 되는 셈이다. 이것을 우리가 흔히 ‘영원한 죽음’ 또는 ‘영의 죽음’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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