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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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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2장 19절 주석

      하나님께서 앞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지으셨음에도(1장) 2장 19절에서 어찌하여 재차 이들에 대한 창조를 언급하는지는 2장 7절의 주석을 반드시 숙독할 것이다. 바라(בָּרָא)와 아사(עָשָׂה) 동사의 구별과 그에 따른 2장의 창조 동사 야차르(‘빚는다’)와 관련 있음을 상세히 일러두었다. 여기서의 핵심은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는 대목이다. 대부분 아담이 이름을 ‘지었다’는 의역에만 관심함으로 아담의 작명 실력 즉, 고도의 지능지수에만 관심이 매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동사 카라(קָרָא)는 ‘지었다’가 아니라 ‘칭하다’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칭하신 것,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신 것(1:5),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신 것(1:8), 뭍을 땅이라 칭하신 것,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신 것(1:10)들에 상응하는 리듬이다. 하나님의 창조 동사로 쓰일 때 카라 동사는 ‘부르다’(선언하다)에 훨씬 적합한 동사인데,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는 문장은 엄밀한 의미에서 ‘아담이 (각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생령으로 부르니 이름이더라’는 뜻에 더 근사한 것이다. 왜냐하면 생물로 번역된 네페쉬 하야(נפש חיה)는 7절에서 하나님이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은 결과였던 ‘생령’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작명이 초점이 아니라 생령(다들 생물로 번역하였다)으로 ‘불러냈다’(카라)는 사실이 초점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낮’, ‘밤’, ‘하늘’, ‘땅’, ‘바다’를 불러낸 그 운율에 맞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름’(nomen)은 ‘법’(nomos)에서 유래하였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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