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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23절 주석
하나님이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내보냈다는 동사 솰라크(שָׁלַח)가 여기서 피엘형으로 쓰였다.
이것이 내쫓는 행위로 여겨진 것이다.
그러나 솰라크는 도달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비둘기를 방주 밖으로 날려 보낸 노아가 접촉 지면을 찾지 못하는 비둘기를 손을 뻗어 받아들일 때 ‘솰라크’ 동사를 썼다(창 8:9). 다시 한번 내보내고자 손을 뻗을 때도 ‘솰라크’이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려고 천사들을 보내는 것도 ‘솰라크’ 동사이며, 그 도시를 파괴하기 직전 롯을 도성에서 내보낼 때도 바로 솰라크 동사이다.
환경의 변화가 도래한 것이다. 자기 자신을 신적으로 여기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아담은 이 세계를 열어젖힌 원인자라기보다는 침범자인 동시에 그 세계 속에서 여자의 후손을 보호할 채무자(a debto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