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39/40)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사순절 (39/40)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시다.

 

매일묵상/ 2016년 3월 25일 금요일

 
본문: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ㅡ요한복음 13:21-30.

 
관찰:

1.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30a)
2.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30)

 
묵상:

3. 예수님의 ‘운명’을 묵상.

 
느낀점:

4. 우리는 ‘다 이루었다’ 라는 말의 발화 지점을 지나치게 멀고 심원한 과거로 소급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이 관념의 늪에 빠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발화 지점은 아주 가까운 과거 지점이었다.

 
해설:

5. “영혼이 떠나가시니라”(παρέδωκεν τὸ πνεῦμα)에 대한 본래의 표현이 있다.

예수님의 운명하심에 대한 신약성서 저자들의 여러 표현들과 번역상의 여려 뉘앙스가 있는데, 대다수가 이 부분을 ‘머리를 숙이니 자기의 영혼을 포기한 것’ 정도로 표현했다.

(he bowed his head, and) gave up his spirit
ㅡASV, KJV, NRSV, NIV, NLT

그러나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넘겨주다’(παρέδωκεν, give over/hand over)에 가깝다.
즉,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ㅡ”와 일반인 것이다. (cf. 눅 23:46)

예수께서는 기한에 찬 것이고 그의 숨을 포기했으나 곧 동시에 약속된 성령에게 give over 된 것이다(cf. 요 7:39; 14:16‐17).

이 본문에 따르면 여전히 예수님은 종말과 운명을 거머쥐고 계신 분이다.

이 운명을 거머쥔 분이 하시는 마지막 한 마디
“다 이루었다”는 실로 관념 파괴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대개는 이 “다 이루었다” 라는 말의 발화 지점을 지나치게 멀~리 관.념.적 과거로까지 소급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코 먼 과거 지점이 아니다.

이 말은 신 포도주를 받으시고 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다음 표지에 상응하는 성취였던 것이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ㅡ마가복음 14장 25절

이 죽음 직전에 입을 적신 포도주는 최후의 만찬에서 들었던 잔을 표지한다.

그 표지 지점이 극히 지척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지닌 모든 미신과 우주적 관념을 파괴하고 마는 것이다.
엊그제 한 약속에 대한 완결인 셈이다.

 
결단과 적용:

6. 우리는 운명을 조절하고 조율하려는 욕망과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님의 아들도 아니면서.
그리고 가까운 약속도 안 지키면서.

하나님의 아들 조차 자신의 영혼을 성령께 맡긴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기도:

7. 나― 신앙이 마술이 되지 않게 하소서.
너― 운명을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을 소유하게 하소서.
우리― 성령을 신뢰하기를 원하나이다.

 

cf. Lectionary, Good Friday (March 25, 2016): Isaiah 52:13-53:12; Psalm 22; Hebrews 10:16-25 or Hebrews 4:14-16; 5:7-9; John 18: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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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JIN LEE李榮振 | Rev., Ph. D. in Theology. | University Lecturer | 저서: 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2015), 자본적 교회 (2013), 도상해석학과 신학의 지평융합: 요한복음 파라독스 (2011). 후 해체시대의Post Secular 새교회 새목회 (2013). | Fb/@pentalogia Twtr/@pentalogia | You can add my to your circles. 로 연결해 보세요. 개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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