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오벧에돔의 홍안(ruddy)에 관하여

    흔히 사울에게서 다윗으로 정권이 넘어가는 과정은 머릿속에 잘 새겨져 있는데, 그 사이 하나님의 법궤가 어디서 어디로 옮겨 다니는 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편이다. 법궤를 블레셋에게 한 차례 빼앗기긴 하는데 그 시점이 언제인지도 혼동하기 일쑤이다. 심지어 사울이 죽는 시점에서 법궤를 빼앗긴 줄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아마도 엘리 가문의 몰락과 사울 가문의 몰락이 흡사한 까닭일 것이다. 이스라엘이 법궤를 빼앗긴 전투는 아벡 전투로서 사울이 왕이 되기 전이다. 엘리 제사장이 아들들이 전투에서 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목이 부러져 죽는 사무엘상 4장에서…

표절 설교를 이겨내는 성서일과

    이 글은 성서일과로 설교를 했을 때, 과거(3년 전)의 논지와 지금의 논지의 변화를 비교한 글이다. 신 모 작가의 문학계 표절 사태와 함께 기독교계에서도 표절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설교에 있어서 표절을 운운한다는 자체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ㅡ 해 아래 새 것 없나니 ㅡ 굳이 독창적인 설교라 한다면 자기 반성적인 설교만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설교의 자기반성을 절대 돕는 것이 바로, 또한 성서일과이다. 성서일과를 한 회전 하고보면 설교의 변화 즉, 내 사고의 발전 또는 철회…

Mi Moon (美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