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과부의 기름 그릇을 훔치고 있지는 않은지…
매일묵상/ 2016년 3월 9일 수요일
본문:
1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2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ㅡ열왕기하 4:1-7.
관찰:
1. 당신의 종 나의 남편 (1)
2.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3)
묵상:
3. 저 과부는 보통의 과부가 아님을 묵상함.
느낀점:
4. 사람을 책임지는 엘리사.
해설:
5. 이 과부는 오늘날로 말하면 부목사의 아내다. 목사 자체가 돈 버는 직업이 아닌데다가, 거기에 더해 이름도 빛도 없는 무명의 부목사(엘리사의 생도)였던, 게다가 이 부목사가 죽었네?
부목사직을 수행하던 남편이 죽은 뒤 그 과부와 아들들이 어떠한 처우를 받는 지에 관한 본문이다.
(그럼에도 우리 자신의 빚 갚는 본문, 혹 심지어는 기름 부자되는 본문으로까지 이 본문을 섭취해왔으니…)
결단과 적용:
6. 내가 담임목사였으면 엄청 귀찮고 짜증나는 상황이었을 텐데, 엘리사는 이 가정의 빚을 갚아주고 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 시편 53편에서는 사제들에게 내 백성을 떡 먹듯이 먹고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기도:
7. 나― 겸손하게 하소서.
너― 주변을 돌아보게 하소서.
우리― 탐욕으로 말씀을 쓰지 않게 하소서.
cf. Lectionary, Wednesday (March 9, 2016): Psalm 53; 2 Kings 4:1-7; Luke 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