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

사담 후세인이 그립다는 건 아니고

후세인이 살아있었다면 이라크는 지금쯤 어땠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이 생포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된 그의 모습을 보고서는 너무도 놀랐었다.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가 그린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의 표정, 눈빛이 연상되었기 때문이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Nebuchadnezzar Grazing! 이라는 작품을 통해 소처럼 풀 뜯어먹는 느부갓네살(단 4:33)을 표현한 일이 있다. William Blake, Nebuchadnezzar Grazing. 1795. 느부갓네살이 권좌에 있다가 짐승처럼 풀 뜯는 신세가 되었다는 것은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사담 후세인도 같은 신세가 되어 잡혔던 것이다. 사담 후세인이 누구인가. 바로 느부갓네살의 후예 아니던가. 후세인은 살아생전에 종파와 관계 없이…

헤르메네이아 미문 (美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