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동학 란(亂)이 될뻔한 종교개혁

개혁과 혁명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제도로의 복귀 또는 제도로서의 복원에 달려 있을 것이다. 루터의 진정한 개혁의 자리(setting in Reformation)는 가톨릭과의 배타적 관계보다는 농민과의 관계에서 빛난다. 소작농은 루터의 개혁에 있어 든든한 하부 토대(플로레타리아트)였지만 루터의 과(過)를 말할 땐, 정작 이들의 혁명을 외면하였다고들 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후들은 루터의 이름을 빌려 그들 가운데 약 6000명을 처형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 루터가 농민들에게 어떤 절절한 심정을 가졌는지를 헤아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루터가 직접 쓴 글을 다 읽지는 않고들 말하기 때문이다. 이는 종교개혁이 동학 수준으로 끝날…

교회 개혁 세력들의 허구성―피터 브뤼겔(Pieter Bruegel)

교회 개혁 세력들의 허구성―피터 브뤼겔(Pieter Bruegel)

    우리나라 교회 개혁이 한창인 것 같은데, 종교개혁 시대의 도상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1. 한 거대한 물고기가 좌초해 있는 도상이다. 2. 네덜란드 화가 피터 브뤼겔(Pieter Bruegel)의 작품이다. 제목은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를 먹는다.”(Big Fish Eat Little Fish, 1556) 3. 제목대로, 크고 작은 수많은 물고기가 이 좌초한 거대 물고기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큰 물고기가 해변에 좌초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좌초한 것인지 아니면 포획된 물고기인지도 알 수가 없다. 4. 헬멧 쓴 남자 하나가 물고기 배를 커다란 칼로 가른다.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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