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 2015년 8월 15일 토요일

본문:

1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 아들 솔로몬에게 명하여 가로되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5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저가 저희를 죽여 태평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로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6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 마땅히 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저희로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저희가 내게 나아왔었느니라
8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저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저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기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저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인즉 저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 백발의 피를 흘려 저로 음부에 내려가게 하라
10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누워 자서 다윗 성에 장사되니
11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을 치리하였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치리하였더라

ㅡ왕상 2:1-11

관찰:

1. 유언은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으로 분리될 수 있는가? 다윗의 유언은 크게 하나님과의 관계(3-4절)와 선임자들과의 관계(5-9절)에 대한 유언으로 나눌 수 있다.
2. 요압과 시므이의 최후

묵상:

3. 다윗 왕조의 1차 계승에서 엿볼 수 있는 것.

느낀점:

4. 유언은 총체적이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계명 준수를 요구하는 신앙적 유언을 하고 있지만 이 유언의 본론은 사실상 숙청에 있다. 그렇다면 이 유언을 영적인 것이라고 봐야 하느냐 육적인 것이라고 봐야 하느냐 하겠지만 적어도 구약성서에서 그런 현대식 판단을 가할 수는 없다. 토라상에서 유언은 언제나 총체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아버지’에게 부여된 권리이기 때문이다.

결단과 적용:

5. 역사의 계승은 승계로부터 발생하는 것인데 나는 얼마나 부모를 승계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사회는 자기 나라의 역사를 얼마나 승계하고 있는가? 개인과 국가의 파멸은 자기들의 부모와 국가의 역사를 골라내는 것으로부터 진작된다. 왜냐하면 자기에 대한 해체의 시작이기 때문에.

해설:

6. 아들에게 숙청 목록을 일러주는 것으로 유언을 마무리하는 다윗의 자격은 이미 오경에서 유언을 발하는 족장들의 자격에 상응하는 것이다. 특히 야곱은 12아들에 대한 자기 개인의 평가가 그대로 영적인 흐름으로 성취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간 세상에서 유지하는 제1 원칙이다. 그것은 토라의 신학 가운데 ‘인과 응보’라는 제1 원칙과 맞물려 있다 하겠다.
만약 사울이 계속 정권을 유지하였거나 솔로몬 대신 아도니야가 정권을 창출했더라면, 사무엘, 사독, 나단.., 이런 조연들은 아비아달, 요압, 시므이로 대체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반대로 된 것이 하나님의 평가요 섭리인 셈이다. 이렇게 인간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다운 것이다. 하나님이 관장하심에도.

기도:

7. 나- 주여 나로 하나님의 이 제1원칙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잘 지키게 하옵소서.
너- 자녀들 또한 이 원칙을 순종케 하옵소서.
우리- 이와 같은 섭리가 존중 받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 공동체가 힘을 다하게 하소서.

cf. Lectionary, Saturday (August 15, 2015): Psalm 34:9-14; Job 13:1-19; John 4:7-26 OR Psalm 111; 1 Kings 2:1-11; John 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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