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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2015년 9월 1일 화요일

본문:

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16 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17 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새의 형상이든지,
18 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19 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20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 풀무불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 오늘과 같아도

―신명기 4:15-20

관찰:

1.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2.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묵상:

3. 어떠한 형상도 보지 못하였다는 본질성에 대하여 묵상.

느낀점:

4. 하나님을 ‘본다’라는 개념을 대할 때,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듣는다’ 라고 하는 개념과 마주할 때,
자신의 욕망을 제거하지 못함으로써 그 ‘보기’와 ‘듣기’에 임하는 본질성은 언제나 파괴된다.

결단과 적용:

5. 읽기에 충실할 것이다.

해설:

6. 일월성신/천체가 만민을 위하여 “분정한 것”이라고 번역 했다가 “배정한 것”이라고 개정된 저 동사는 엄밀한 의미에서 그냥 “보이는 것”(Septuagint)이라고 이해함이 타당하다. 한 마디로 ‘여러 사람 보라고 하나님이 놔둔 것.’ 이런 의미이다.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이미지를 자기 혼자 따다가 그것을 숭배하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이다.
“본다”라고 하는 것은 우상숭배의 전형이다. 자기 안에서 출원된 것을 이미지네이션 하기 때문이다.
원래 성서의 전통은 “듣기”인데 우상숭배를 제거하지 못한 사람은 “듣기” 조차도 “보기” 처럼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 성서의 유서 깊은 전통인 “듣기”는 차라리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읽을 줄 아는 자가 읽을 줄 모르는 자들에게 들려준 것에 불과하니까.)
모세의 야웨 신앙은 이와 같이 인간의 근저에 자리한 ‘시각신’(god Illusion)을 제거하기 위하여 문자로 된 신을 가르쳤다.
그것이 광야의 의미이다.
광야는 돈이나 먹이가 없어 광야가 아니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광야인 것이다.
그와 같은 만민을 위하여 배정한 천체/일월성신은 읽어나가는 것이지 보고 예배하는 대상이 아니다.
이 “듣기”, “보기”, “읽기”의 혼동에서 침묵은 사라지는 것이다.
왜, 불안하니까.

기도:

7. 나―보게 하소서
너―듣게 하소서
우리―읽게 하소서

cf. Lectionary, Tuesday (September 1, 2015): Psalm 106:1-6, 13-23, 47-48; Deuteronomy 4:15-20; 1 Peter 2:19-25 OR Psalm 144:9-15; Song of Solomon 5:2-6:3; 1 Peter 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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