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다의 답답함 Vs. 마리아의 태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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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다의 답답함 Vs. 마리아의 태만함

프롤로그 | 여름 실과 한 광주리.

다음은 아모스의 한 대목입니다.

8:1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여름 실과 한 광주리를 보이시며 8:2가라사대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가로되 여름 실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저를 용서치 아니하리니 8:3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처처에 내어 버리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8:4궁핍한 자를 삼키며 땅의 가난한 자를 망케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8:5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곡식을 팔게 하며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여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이며 8:6은으로 가난한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궁핍한 자를 사며 잿밀을 팔자 하는도다 8:7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내가 저희의 모든 소위를 영영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8:8이로 인하여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거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하수의 넘침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8:9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해로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케 하며 8:10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며 모든 사람으로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을 인하여 애통하듯 하게 하며 그 결국으로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 8:11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8:12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8:13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 (암 8:1-13)

여기 나타나는 주요 어휘들을 상징해석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 가지면 충분하다.

“여름 실과”하면 무더운 날씨에 싱그러운 과일을 연상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해석은 다르게 합니다. 그것을 부패가 임박한 익은 과일의 상태로 보는 것입니다. 최초의 문서 예언자였던 아모스가 본 여러 가지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여름 실과 한 광주리였습니다. 그 실과의 부패의 결국이 전쟁으로 임했습니다.

“월삭”은 번제의 절기였습니다. 이와 같은 종교적 절기란 모든 상업적 행위의 금지를 뜻하는 것이었습니다(민 28:11, 왕하 4:23). 이때가 되면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 수 있을까.” 종교적 절기가 생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안식일”의 목적은 쉬는 것입니다. 쉰다는 의미는 쾌락을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쉬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쉬는 것은 예배를 뜻합니다. 예배를 아예 노동으로 가르치는 영적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아무 쉼의 예배가 준비되고 열렸더라도 그것을 노동행위로 인식하고는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그들의 영성을 반영합니다. 그래서 안식일 준수의 질은 그 사람과 시대의 영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아모스 시대에는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밀을 내게 할꼬” 하며 안식일이 빨리 지나가기 만을 바라는 세태가 도래했습니다.

이들 모두 여름 실과 현상입니다.

“에바”는 곡식을 다는 계량 단위입니다. “세겔”은 은을 다는 단위입니다. 에바를 작게 함으로써 세겔의 중량 수가 더 커질 수 있도록 고쳤습니다. 곡식을 파는 이들이 곡식은 적게 주고 은은 더 받으려는 조작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잿밀” 즉 밀의 찌끼처럼 먹지 못할 것을 가난한 자와 같은 약자에게 팔았던 것이 바로 여름 실과, 즉 임박한 종말의 세태였습니다.

“야곱의 영광?” 옛날의 추억이나 전설의 용어쯤으로 전락되어 버린 야곱, 이스라엘의 영광.., 바로 그 영광의 출현을 이들 모든 세태가 직면하게 되는데, 그 날에는 태양이 한 낮에 사라지져 캄캄하게 되며 절기는 애통으로, 모든 노래는 애곡으로…, 마치 독자의 죽음을 인하여 애통하듯 하게 된다고 예언합니다.

그리고는 가장 최종적 재앙이 도래합니다.

기근입니다.
그 기근의 형식은 다음과 같으며, 여기서 이 유명한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에필로그 | 마르다와 마리아

예수께서 일 안하고 말씀만 듣고 앉아 있는 마리아를 답답하게 여겨 타박하는 마르다에게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하고 타이르신 말씀이 바로 이 아모스 8:1-12에 대한 주석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교회는 각종 액티비티가 즐비하죠. 노인학교도 해야하고, 새가족 VIP 모실 준비도 해야하고, 그러다 보면 “읽고”, “듣고”, “쓰고”, “말하기” 라는 말씀의 본령에 소홀하게 마련입니다. 그들이 바로 마르다 입니다. 여름 실과 한 광주리 인 것입니다. 마르다가 보기에 마리아는 태만하지만 말씀의 본령에 충실한 자의 태도 입니다.

따라서 <마르다>가 신앙적 흉악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욱 두려운 것입니다.

* 2013년7월21일자 설교: 한 가지면 충분하다 | 눅 10:38-42 (c.f. 암 8:1-12; 시 52; 골 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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