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의 족보에서 마지막 후손은 두발가인으로 6번째 후손이다. 완전수 7번째 후손이 그의 족보엔 없다. 반면 죽은 아벨을 대신한 셋의 족보에서는 7번째 후손 라멕을 지나 8대손 노아까지 이어지는 동안 6번째 후손인 므두셀라가 계속 따라붙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가 마지막 종말의 순간까지 죽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는 아벨/셋으로부터는 6번째 후손이지만 아담으로부터는 7번째 완전수를 채우는 자인 셈이다.
개혁 신학자 보이스(James M. Boice)가 므두셀라라는 이름의 뜻(‘그가 죽으면 그것이 오리라’)에서 유추하여 그 이름을 지은 아버지 에녹이 이미 대홍수의 계시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던 추론은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닐 수 있다. 므두셀라가 죽어야만 홍수가 오거나, 홍수가 와야만 그가 죽을 수 있거나, 어쨌든 그는 완전수의 직무를 감당해야만 하는 구조로 짜인 족보이기 때문이다.
므두셀라는 아담의 완전수를 채웠고, 그의 아들 라멕은 순교자 아벨/셋의 완전수를 채움으로써 가인의 불완전수 족보에 비하면 그 수(壽)을 다하였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8번째 노아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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