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는 빛의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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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빛의 형식


프롤로그 | 하늘이 파란 이유

태양 빛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로 들어와 공기 중에 퍼지면 공기입자 중 질소나 산소와 충돌하면서 청색으로 사방에 퍼지게 되는데 이 청색은 멀리 날아가지를 못하고 가까운 사방으로만 퍼져나간다. 반면, 비교적 공기입자와 부딪치지 않는 빨강은 공기 속을 지나 멀리 날아 갈 수 있다. 그렇다보니 낮에는 이 태양 빛이 약간만 대기를 통과하여도 우리 눈에 들어 올 수 있기에 짧은 거리에서 산란하는 색인 청색이 사방에서 우리 눈을 향해 들어올 수 있는 것이지만 저녁때가 되면 태양 빛이 오랫동안 대기권을 지나와야 우리들 눈에 들어올 수 있으므로 오직 먼 거리까지 잘 날아가는 빨강 곧, 붉은 빛만이 우리 눈에 가득히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가 노을이라고 부른다. (공기 입자와, 멀리 날아가거나 못 날아가는 그 색광의 속성 차가 우리 빛의 형식을 좌우하는 것이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빛은 하나지만 그것이 낮인가 저녁인가에 따라 다른 색이 되는 셈이다. 한편, 공기가 없는 달은 소위 이러한 산란현상이 없기에 낮이나 밤이나 검은 색이다. 뿐만 아니라 낮에도 별이 초롱초롱하게 잘 보인다. 그러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달처럼 낮에도 별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별빛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방에 청색이 더 많이 포착되기 때문이다. 뵈든 안 뵈든 그들 빛은 언제나 있다.

프린서플 | 우리가 믿는 빛의 형식

우리가 반드시 봐야하고, 또 믿어야하는 빛의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어나는 빛.
이사야 선지자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고 했을 때 누가 일어나고 누가 어떤 빛을 발하는 것입니까? 아래와 같이 호흡을 끊어서 읽어보면,

      Rise! // 일어나라!        
      Shine! // 반짝여라!       
       For thy light comes. // 왜냐하면 너의 빛이 오기 때문이다. 
이미 빛나고 있었던 게 아닙니다. 어떤 빛에 반사되는 빛도 아닙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하늘의 태양에 의해 빛나는 빛이 아닙니다. 이사야의 표현으로는 시종일관 ‘일어나는’ 빛입니다. 우리 말 성경에는 (야웨께서) 네 “위에 임하신다-”고 표현되어 있지만 “the LORD will arise upon you,” 아래서 위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창세기에서 창조된 빛은 “되라/있으라”(there be) 하여 있게 된 빛인데 이 빛은 아래에서 위로 들고 일어나는 빛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어둠을 비추는 빛.
그러므로 이 빛은 저 위, 저 멀리서 내려 쬐는 빛이 아니라 어둠이 덮인 땅, 그래서 캄캄함이 가린 만민 속에서 일어나 비추는 빛입니다. 어둠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저녁/밤도 어둠이지만 우리가 청색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청색에 대한 어둠입니다. 붉은 색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붉은 색에 대한 어두움 입니다. 별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그 별에 대한 맹인입니다. 사랑을 사랑으로 볼 수 없다면 사랑에 대한 맹인이며 용서를 용서로 볼 수 없다면 용서에 대한 맹인인 것입니다.
기쁜 빛.
어둠 속에서 일어난 빛의 또 하나의 형식은 ‘기쁨’입니다. 단지 한 없이 밝기만 하다면 그것은 시린 것이 기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빛의 궁극적 형식은 기쁜 것입니다. 빛이 기쁘지 않은 이유는 빛을 싫어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어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에필로그 | 하늘이 파란 이유

이사야가 “…허다한 낙타,…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찬송을 전파할 것”(사 60:6)이라고 예언하였고, 또 시편도 노래 지어 불렸던(시 72:10) 이 빛이 실제로 일어나, 온 사방의 어둠을 비추자 동방 박사들이 그 빛을 보고 와서는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했을 뿐만 아니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고 마태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헤롯은 바로가 그랬던 것처럼 모세와 이스라엘을 죽이려고 했지만 동박 박사들은 바로의 박사들과 전혀 달랐던 것입니다.
* 이미지 출처: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1292405/Rise-shine-Pale-blue-night-shining-clouds-glow-horizon-lit-rising-Sun.html
http://fineartamerica.com/featured/rise-and-shine-gary-clou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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