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예배를 위해 저항하지 않는 목회자들의 수법

이데올로기가 팽창하는 사회에서는 종교도 양극단으로 치닫기 마련이다. 예루살렘이 무너진 1세기 팔레스타인 유대교 사회가 그랬으며, 그들의 선조인 고대 이스라엘이 멸망해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도 그러했다. 예루살렘은 그렇게 두 번 파괴되었다. 그런 사회가 도래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덩어리의 빛깔도 둘로 갈라지는 법이다. 메시지가 양분된다는 소리다. 그 양분된 메신저로서의 표상을 꼽으라면, 한편에 예레미야를 다른 한편에는 하나냐를 세울 수 있다. 한 사람은 낙관론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비관론자이다. 예언자이자 선지자인 이들은 자신의 낙관론으로 혹은 비관론으로 사람들에게 미래를 펼쳐보인다. 이때 낙관론을 펼치는 예언자는 대개 계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입을 크게 열면 뭘 넣어주시겠다는 건가?

프롤로그 | 무관심 해럴드 라스웰(H. D. Lasswell)이라는 정치학자는 사람들의 정치에 무관심한 태도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1) 무정치적 태도, 정치의 가치를 인정치 않고 오히려 예술·과학 등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편이 정치의 그것보다 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보이는 태도. (2) 탈정치적 태도, 자기의 정치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크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현하는 수단과 영향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환멸을 느껴 그 정치에서 탈퇴하는 태도. (3) 반정치적 태도, 어떤 종교적·도덕적·사상적인 입장에서 정치에 반대하고 이것을 부정하는 입장으로서 도리어 정치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태도. 그러나 우리나라 경우는 위와 같은…

Mi Moon (美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