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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가 팽창하는 사회에서는 종교도 양극단으로 치닫기 마련이다. 예루살렘이 무너진 1세기 팔레스타인 유대교 사회가 그랬으며, 그들의 선조인 고대 이스라엘이 멸망해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도 그러했다. 예루살렘은 그렇게 두 번 파괴되었다.

그런 사회가 도래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덩어리의 빛깔도 둘로 갈라지는 법이다. 메시지가 양분된다는 소리다.

그 양분된 메신저로서의 표상을 꼽으라면, 한편에 예레미야를 다른 한편에는 하나냐를 세울 수 있다.

한 사람은 낙관론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비관론자이다. 예언자이자 선지자인 이들은 자신의 낙관론으로 혹은 비관론으로 사람들에게 미래를 펼쳐보인다.

이때 낙관론을 펼치는 예언자는 대개 계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대에 의존한다. 특히 그 기대를 경험으로 변용하는 기술을 구사한다. 과거에 이러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대의 이 낙관론자는 이르기를 과거에 침략자(산헤드립)들이 들이닥쳤을 때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침략자들이 어떻게 순순히 물러갔는지 경험을 말한다.

반면, 비관론자는 경험과 기대에 의존하지 않는다. 현실을 직시하고 그 토대로 계시를 직접 작성한다.

능란한 낙관론을 펼치는 예언자의 이름은 하나냐.
절박한 비관론을 펼치는 예언자의 이름은 예레미야.

하나냐가 구사한 낙관의 기술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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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JIN LEE李榮振 | Rev., Ph. D. in Theology. | University Lecturer | 저서: 기호와 해석의 몽타주 (2017), 영혼사용설명서 (2016), 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2015), 자본적 교회 (2013), 요한복음 파라독스 (2011). 논문: 해체시대의 이후의 새교회 새목회 (2013), 새시대·새교회·새목회의 대상 (2011), 성서신학 방법에 관한 논고 (2011). 번역서: 크리스티안 베커의 하나님의 승리 (2020). | FB | Twtr | 개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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