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which may be known of God is manifest unto them.(Rom 1:19) The truth concerning the limiting and dissolving of men by the unknown God, which breaks forth in the resurrection, is a known truth: this is the tragic factor in the story of the passion of the truth.” – K. Barth –
사람들은 자신들의 한계에 부딪히고 해체되어 버리는 순간에 진리를 직면한다. 이때에 직면하게 되는 <알려지지 않은 하나님에 의한 그 진리>가 바로 로마서 1:19에서 말하는 <알 만한 진리>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부활 속에서 분출되어 흘러나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리가 겪고 있는 수난 이야기의 비극적 요인이다.

위 문장은 매우 짧지만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롬 1:19)를 통해서 믿지 않는 자들의 진리를 믿는 자들의 진리로 치환해내는 칼 바르트의 고도의 통찰이 담겨있다. 즉,

= (1) 인생들의 한계에 직면함 ——————> 일상의 한계 체험
= (2) <알려지지 않은 하나님에 의한 진리> ——> 우상으로 체험 (c.f. 행 17:23 아레오바고의 “알지 못하는 신”에게)
= (3) 하나님을 <알 만한 진리> —————–> 롬 1:19
= (4) 부활의 진리 —————————–> 그리스도로 체험

(1) 항에서 (4)의 궁극적 진리에까지 이르는 등식.
물론, 이것이 등식이기는 하지만 이 네 단계 속에 구원과 심판으로 갈리는 비극적 요소가 산술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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