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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계속 신랑ᆞ신부, 아내ᆞ남편 얘기인데 성서일과 탓…

 

매일묵상/ 2016년 1월 21일 목요일

본문: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ㅡ로마서 7:1-6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 온기에서 피하여 숨은 자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ㅡ시편 19:1-14

관찰:

1.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롬/ 2절)
2. 해는 그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시/ 5절)

묵상:

3. 죽은 남편이 누군지를 잘 들여다봐야ㅡ.

느낀점:

4. 율법과 복음이라는 오늘날의 이 흔한 대비는 율법을 마치 악으로 규정하는 신학과 교훈으로 일관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해설:

5. 율법과 복음이라는 말은 성경에 등장하는 용어가 아니지만 신약성경의 도처에서 발견 되는 개념이다. 위 로마서 본문도 그 중의 하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대부분의 사람은 율법을 악의 법으로 도치한 채 복음을 이해시키고 또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는 ‘의문의 묵은 것'(6절)이란 그런 악의 도구 혹은 구도가 아니다. 특히 여기서 바울은 그것을 남편과 아내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남편이 살아 있을 때는 당연히 (그가 곁에 있든 없든) 그에게 종속 될 수밖에 없다. 다른 남자에게 갈 수 없다.
그렇지만 그가 죽으면, 죽었다는 전보가 오면 아내는 법적으로 자유인이 된 것이다. 이것은 이제 이 남자 저 남자, 음란하여라ㅡ는 말이 아니다. ‘자유인’의 본질적 개념을 가르치는 말이다.
여기서 여성 자유인이란 오늘날의 팜므 파탈, 분방한 페미니스트(자유부인) 개념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고, 고대 사회에서 남성의 종이나 가축/재산 신분으로부터 벗어난 여성 자유인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그 남편이 누구인가가 중요하다. 어떤 남편이었을까?
때리는 남편? 갈취하는 남편? 놀고 먹는 기둥서방? No No~
그녀의 신랑은 이미 해와 같이 빛났다.
해가 솟으면 지면의 온기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듯(5절) 그 남편은 영혼을 소성케 하고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는 자였던 것이다(7절).
또 그의 말을 듣고 읽고 쓰면 마음을 기쁘게 하고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였다는 것이다(8절).
문제는 이 남편이 죽었다는 데 있다.

그런 (도탄에 빠진) 그녀에게 다른 이가 왔다. 그는 바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라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전 남편이란 ‘의문의 묵은 것’이 시사하는 바, 이미 사문서가 된 관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이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돌아온 그분, 바로 (사문서)가 아닌 걸어다니는 토라, 살아숨쉬는 토라, 예수 그리스도/복음이 신랑인 것이다.

결단과 적용:

6. 나를 지배하는 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울 것! 단, 자유의 의미를 언제나 오해하지 않도록 결단!

 

기도:

7. 나― 정결하게 하소서.
너― 말씀이 달고 정금같다는 체험이 있게 하소서.
우리―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케 하소서.

 

그림묵상:

image
Paul Gauguin. Ia Orana Maria (Hail Mary). 1891. Oil on canvas.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USA.

cf. Lectionary, Thursday (January 21, 2016): Psalm 19; Isaiah 61:1-7; Romans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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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JIN LEE李榮振 | Rev., Ph. D. in Theology. | Twtr |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신학과 주임교수 | 파워바이블 개발자 | 저서: 기호와 해석의 몽타주 (2017), 영혼사용설명서 (2016), 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2015), 자본적 교회 (2013), 요한복음 파라독스 (2011). 논문: 해체시대의 이후의 새교회 새목회 (2013), 새시대·새교회·새목회의 대상 (2011), 성서신학 방법에 관한 논고 (2011). 번역서: 크리스티안 베커의 하나님의 승리 (2020). | FB | Twtr | 개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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