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십계명이 기록된 돌판은 왜 두 개인가 라는 물음을 가지고 간략한 묵상 도식에 의거해 요약한 글이다.

해당 본문은 다음과 같다.

본문:

6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7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 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8 호렙 산에서 너희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느니라
9 그 때에 내가 돌판들 곧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돌판들을 받으려고 산에 올라가서 사십 주 사십 야를 산에 머물며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더니
10 여호와께서 두 돌판을 내게 주셨나니 그 돌판의 글은 하나님이 손으로 기록하신 것이요 너희의 총회 날에 여호와께서 산상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이니라
11 사십 주 사십 야를 지난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돌판 곧 언약의 두 돌판을 주시고
12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여기서 속히 내려가라 네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도를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느니라
13 여호와께서 또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았노라 보라 이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14 나를 막지 말라 내가 그들을 멸하여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애고 너를 그들보다 강대한 나라가 되게 하리라 하시기로

ㅡ신명기 9:6-14.

관찰:

1. 세우신 언약의 돌판들을 받으려고 (9절)
2. 내게 돌판 곧 언약의 두 돌판을 주시고 (11절)

묵상:

3. 돌판이 왜 두 개인지를 묵상함.

느낀점:

4. 통상 알려져 있기를 모세가 받은 돌판은 두 개이며, 그곳에 기록된 것은 십계명이며, 그리고 그 두 돌판에는 각각 다섯 개씩의 계명이 기록된 것이라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어디에도 그런 (5 X 2 라는) 기록은 없다.

해설:

5. ‘두 돌판’이라는 명칭은 출애굽기 34장 4절에 처음 언급된다. 깨뜨린 것을 다시 깎았다는 대목에서다.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ㅡ 출 34:4.

그 앞에서는 다음과 같이 ‘증거판’ 혹은 ‘증거판 둘’로 언급될 뿐이다.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ㅡ출 16:34.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ㅡ출 25:16.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ㅡ 출 25:21.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ㅡ출 31:18.

즉, ‘증거판 둘’ 혹은 ‘두 돌판’의 의미는 우리가 연상하는 것처럼 5 x 2, 다섯 계명 씩 두 개의 이미지가 아니라 언약이 두 쪽으로 되었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심화되는 대목이 신약성서의 예수님과 서기관의 대화에서다.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ㅡ 마태복음 12장 37-40

유대교 랍비의 후예들은 율법을 613가지로 늘려서 정리하고자 한 것에 반해,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이미 (신명기 법전 상에서) 두 개로 요약된 율법을 하나로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마가, 누가, 마태, 이들 셋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한 판으로 줄이고 있는 것은 마태라 할 수 있다.

십계명

현대 신학은 대개 아래와 같은 구조로 십계명을 분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1) 1부터 4를 對神(하나님에 대한) 계명으로 5부터 10을 對人(인간에 대한) 계명으로 보거나,
혹은 2) 우선 4계 안식일을 중심 key로 두고서 1부터 3을 對神(하나님에 대한) 계명으로 5부터 7을 對人(인간에 대한) 계명으로, 나머니 8, 9, 10을 對物(사물에 대한) 계명으로.

그러나 두 돌판은 양 편에 어떤 분류법에 의해 갈려 있는지 공지하고 있지 않다.

결단과 적용:

6. 사람들은 대부분 한 개도 지키기 어려운 계명을 그것을 늘려 수백 가지로 만들어 스스로 도탄에 빠뜨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울은 죄가 율법을 만들었다 하지 않고 율법이 죄를 들여왔다고 이른 바 있다. 한 개를 잘 지키자

참고 글: 613가지 율법 전문
기독교 십계명과 불교 십계명(십중계) 차이 알아두기

7. 나― 잘 지키겠나이다.
너― 잘 지키게 하소서.
우리― 계명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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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s Breaking the Tables of the Law (1659) by Rembrandt. (Gemäldegalerie, Berlin)

성서일과, Friday (February 5, 2016): Psalm 99; Deuteronomy 9:6-14; Acts 10:1-8.



YOUNG JIN LEE李榮振 | Rev., Ph. D. in Theology. | Twtr |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신학과 주임교수 | 파워바이블 개발자 | 저서: 기호와 해석의 몽타주 (2017), 영혼사용설명서 (2016), 철학과 신학의 몽타주 (2015), 자본적 교회 (2013), 요한복음 파라독스 (2011). 논문: 해체시대의 이후의 새교회 새목회 (2013), 새시대·새교회·새목회의 대상 (2011), 성서신학 방법에 관한 논고 (2011). 번역서: 크리스티안 베커의 하나님의 승리 (2020). | FB | Twtr | 개인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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