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은 좌파였다 (II)

바리새인은 좌파였다 (II)

과거에 “바리새인은 좌파였다 (1)”는 글을 썼을 때 수많은 친구들이 떨어져나갔다.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지만 바리새인이 좌파였다는 사실은 매우 학술적인 관찰의 결과다.

이 글에서는 전편에 다소 생략했던 내용들을 조금 더 기술해놓았다.

예수님 당대에 유대인의 당파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사두개파, 바리새파, 헤롯파(당), 열심파(당), 에세네파 정도가  있었는데 이들은 사실상 일종의 정파(政派)였다. 왜냐하면 헤롯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당파가 하스모니아 가문(예수님 당대 통치 세력 기반)이 통치하는 것에 반대하여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기독교 전반에 대한 개혁적 인사들이 흔히 우파 인사들을 향하여 ‘바리새인’이라고 지탄하는 것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당대 배경 지식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바리새인(Φαρισαῖος)인이라는 말의 기원은 ‘파라스’(פרש)라는 히브리어에 담긴 ‘분리하다/ 구별하다’는 뜻에 두고 있다. 율법에 대해 문외한인 일반 사람들과 당대 헬라 문명 속 이방인 내지는 자기 민족에게서 자신들을 차별화 한다는 그들의 시대적 발상에 기인한다. 그런 점에서 이들은 나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바벨론 유배 생활 이후 급변했던 정치 사회적 상황에서 유대교의 순수성을 지켜내려 한 의인들로 보면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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