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은 좋은 법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기독교인이 차별금지법의 저항력을 완화하려면 차별을 하지 않으면 된다.
예를들어 무슬림에게 전도를 하면 그가 모욕으로 느끼는 것은, 기독교인에게 이슬람교를 전도했을 때 모독으로 느끼는 것에 상응한 것이다.
자기는 모독으로 느끼면서도 무슬림 개체만 싸가지 없는 악한 놈으로 간주한다면 본질상 차별일 것이다.
그들 권역 밖에 살면서 무슬림을 싸가지 없는 놈들이라며 기독교를 전파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슬림 구역에 들어가 위협을 무릅쓰고 그들을 건지려는 사람도 많다. (힌두스보다 그들이 전도하기는 더 낫다고)
자고로 불교는 절간에만 틀어박혀 있었는데도 인구가 줄지를 않았다. 기독교가 공격적 전도를 일삼았는데도 인구수가 줄어든 것과는 상대적이다.
불교는 그나마 수도승에게 밥은 주면서 탁발을 시켰는데, 밥도 안 주고 탁발만 시키는 기독교 단체가 꽤 된다.(이들은 이게 공격적 전도인 줄로 알고 있다)
얼마전 샤를 앱도 만화가를 무슬림이 죽이자 유럽인들이 너도나도
“I am Charlie” 라며 난리 법석일 때,
“I am Charlie” 캠페인 기사 아래 어떤 유럽 무슬림이 대담하게 이렇게 적었다
“‘I am not Charlie’, because I am muslim.”
그러자 그 바로 밑에 다른 무슬림이 이렇게 쓰고 지나갔다.
“‘I am Muslim and I’m Charlie’ because I’m a human.”
우리는 인간인가 아니면 무슬림/기독교인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창세기 초입에 Man이라고 번역된 ‘사람’을 People이라고 개정한 역본 성서가 나왔을 때 동성애 들끓을까봐 열라게 결사 반대했는데,
일부 잔악한 무슬림과 기독교인 때문에 People로 허용해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