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몽타주

두 개의 마음, 에피그노시스와 누스

한 이틀 지켜보건대, 일반 시민은 그렇다쳐도, 기독교인 특히 목회자들의 반응이 기이하다. 독재자의 딸은 가둬 굶겨죽이는게 당연하면서도, 독재자의 손자는 늠름하고 흐믓하기만 한 반응이 그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악마 같은 독재자의 딸은 찌르고보니 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반면, 사람 죽이는 악마 돼지인 줄만 알았던 독재자의 손자는 이내 두 발로 걷고, 손짓하고, 미소까지 머금으니 그야말로 감격과 흥분에 마지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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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기원, 물과 불이 만들어내는 형상

구름의 기원─인간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풍경 속 여러 요소 중에 가장 실제와 똑같지 않은 형상을 지닌 것은 구름일 것입니다. 형상이지만 그 실체를 알 수 없고, 잡을 수도 만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런 구름에 관한 사유의 글입니다. 구름처럼 그 형체를 붙잡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충남 공주 어딘가를 지나다 찍은 장면입니다.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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