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일곱 번(77) 용서해야 하나, 일흔 번씩 일곱 번(490) 용서해야 하나

이 글은 희년의 본질을 밝히는 글이다. 부활절의 성립은 유월절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궁극적 실천은 희년(禧年)에 뿌리를 두고 있다. [희년의 범주와 근거]– 매매 된 토지 환원 (레 25:29-34)– 노예의 해방 (레 25:39-41, 47-54)– 부채 면제/ 채권, 채무의 소멸 (신 15:1-3; 레 25:35-37) [희년의 유래 및 취지]– 유배 시대 및 유배 끝에 작성된 사제문헌(P)– 빚으로 종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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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왜 유교병(아르토스)을 사용했나?

    성만찬의 제정은 부활절과 직결되어 있다. 예수님이 고난과 죽음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식사가 곧 성만찬으로서, 기독교 예전의 총아가 되었기 때문이다. 부활절(Easter)이라는 말 자체는 성경 용어는 아니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오히려 이교적 양식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이 날은 본디 3세기까지만 해도 파스카(πάσχα/ 유월절)로 불리며 기념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c.f. 고전 5:7; 행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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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34/40) 부활절은 유월절인가

    * 절기의 준수에 있어서 미신적인 요소는 제거되어야겠지만 중요한 전통까지 제거해서는 안 될 것…   매일묵상/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본문: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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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6/40) 나의 좋은 열매

    * 나의 좋은 열매는 무엇인가…   매일묵상/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본문: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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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3/40) 구원 받는 자가 적다

    * 좁은 문에 대하여.   매일묵상/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본문: 22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25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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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한 이유

이 글은 공관복음에 기록된 예수께서 받으신 시험 가운데 한 가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마귀의 시험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쓴 글이다. 예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는 본문은 원래 두 줄짜리 간단한 기록이었느나(막 1:12-13)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이에 대해 보다 길고 의미화 된 전승을 택하여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어인일인지 마태와 누가는 예수께서 받으셨다는 이 시험의 순서를 서로 다르게 진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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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사순절 (4/40) 공유할 수 없는 아버지의 이름

    * 하나님의 이름을 공유할 수 없음에 관하여   매일묵상/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본문: 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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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귀에 관한 기독교인의 오해 (눅 4:38-44)

  * 이 글은 자기를 퇴마사로 여기는 기독교인이 흔히 간과하는 부분을 담은 글이다.   매일묵상/ 2016년 1월 27일 수요일   본문: 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 또 유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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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기원

이글은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관통하는 사탄의 기원에 관한 글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독교 세계관과 기독교 바깥 세계관을 이어주기 위한 문학적 상징의 해석학적 유추이지, 조직신학이나 어떤 교리적 전통을 개정하기 위해 쓰는 글은 아니다. 우선 크로노스 신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크로노스는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Cronos(Kronos, Κρόνος)와 Chronos(Khronos, Χρόνος)는 다른 것이다. 전자는 농경의 신이고 후자가 시간의 신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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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의 “인카네이션”(化肉)

    내가 가장 싫어 하는 용어는 <순종>이다. <순종>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책들을 혐오하고 그것을 공동구매 시키는 행위도 매우 혐오한다. 그러나 말씀의 영(令)이 있어 이 글을 남겨야겠다. 히브리서 10장 5절 이하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이것은 시편 40편 6절 이하를 인용한 것이다. 그런데 시편에는 정작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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