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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에 집중할 수 있는 예배. | the righteousness of God | Since April 8, 2012.

진중권의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신학적 서평

이 글은 진중권 교수의 책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역사편에 관한 간략한 서평이다. 1. 안티 기독교 세 사람 나는 오래 전에 <안티 기독교 세 사람, 니체, 김용옥 그리고 진중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일이 있다. 제목만 들으면 세 사람을 비판한 내용 같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세 사람이 기독교에 대해 어떻게 오해하게 되었는 지 공통점을 소개한 내용이었다. 제목만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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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면 정말 지옥에 간다는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글은 몇 해 전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검찰 수사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두고 여러 목회자가 자신의 이념에 준거해 왜곡된 구원관을 유포하는 것을 바로잡고자 작성한 글이다. 그 이후로도 정치인의 자살은 근절되지 않고 있고 이를 미화하는 정치적인 정서는 사회를 어둠에 빠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자살하면 정말 지옥에 간다는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근래 받은 질문이다.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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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찬성 교회’와 ‘반대 교회’를 가른 ‘두 뿌리’

차별금지법 ‘찬성 교회’와 ‘반대 교회’를 가른 ‘두 뿌리’ 한 교회 두 뿌리 차별금지법. 사안을 표면적으로만 보면 ‘차별 금지’를 반대하는 기독교는 참 이기적인 집단으로 보일 것 같다. 그러나 조금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차별금지법’은 그 차별의 주체와 객체의 불분명함 때문에 포괄적인 ‘통제법’이라는 것이 법조인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현대인 치고 차별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굳이 종교적 경구를 들이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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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휴전 당시 ‘이승만’ 관련 타임지 기사들

올해 6·25전쟁 70주년은 어떤 해보다 의미심장한데도 언론에서조차 입을 닫는 분위기이다. 그래서야 되겠는가. 오늘은 6·25전쟁 휴전 당시의 ‘이승만 대통령’ 관련 타임지 기사 몇 개를 번역해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번에는 타임지 커버 스토리에 실린 이승만 대통령 기사를 소개한 바 있다. 시기가 전시였던 만큼 이승만 대통령에 옹호적인 논조였다면 오늘 소개하는 기사들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애를 먹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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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왜 악(惡)의 기원이 되었나?

뱀은 어쩌다 악의 기원이 되었나? 뱀 속에 사탄이 들어갔나? 사탄이 동물인 뱀을 사주하였는가? 아니면 그냥 생긴게 마음에 안들어서 인가? 그런 것이 아니다. 뱀으로 번역될 수 있는 히브리어 단어 세 가지가 있다. 창세기에서 처음 언급되는 나카쉬(נָחָשׁ) 그리고 ‘사라프’와 ‘탄닌’이다. 나카쉬가 파충류로서의 뱀을 통칭한다면(사 27:1; 렘 8:17; 미 7:17), 사라프(שָׂרָף)는 사나움이 강조된 뱀이다. ‘불뱀’ 또는 ‘날아다니는 불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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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를 남자 갈빗대로 지으셨는가?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읽으려는 태도는 매우 악한 태도임을 강조한 바 있다. 창조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불순한 동기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하나님이 아담을 위하여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들었다고 하였을 때 이 의미를 해부학적으로 이해하는 것만큼 무지한 이해도 없는 것이다. 남성의 갈빗대 수가 여성보다 한 개 부족하다고 믿는 현대 기독교인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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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의 노조화는 왜 하나님이 혐오하시는가

필자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상기와 같은 그룹에서 가입 요청이 들어 왔다. ‘부목사는 노동자인가, 사역자인가?’라는 부제를 볼 때 이 그룹의 주동자들은 부목사가 노동자라는 것인지, 사역자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게시물에는 분명 “노동 운동을 전개합니다”라고 썼으니 부목사를 노동자로 여기는 것이 틀림없다. 이와 똑같은 스팸을 페이지 가입 요청으로 또 보내와서 아무래도 이에 대한 답변을 해야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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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왜 ‘하나님의 형상’됨을 가로막는가?

‘하나님 형상’이란 말을 ‘있는 모습 그대로…’ 혹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덕담처럼 많이 쓰는데 잘 알고 써야 한다. 호모. ‘호모’란 말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게이, 레즈비언 등 모든 유형의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의미로 쓰였으나, 요즘은 그런 식으로 잘 쓰지 않는다. 남성 동성애자는 ‘게이’, 여성 동성애자는 ‘레즈비언’이라 부른다. 이것은 서구에서 게이나 레즈비언 당사자들이 자신의 행위를 유서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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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좌파는 어떻게 한국교회를 집어삼킬 수 있었나?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독교 사회 내에 ‘좌파’라는 분파 개념이 실존하는지, 실존하더라도 그들에게 좌파라는 호칭은 적절한지,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 집단에 한국교회가 집어삼킨 바 될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먼저 일 수 있다. 그렇지만 집어삼킨 적도 없고 또 집어삼킨 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다. 한국교회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는 여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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