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사람과 속사람’ 설교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

    이글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표제 ‘겉사람과 속사람’에 관한 메시지가 별다른 주석 과정 없이도 성서일과에 의해 달라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달라졌다기 보다는 원래의 의미인 것이다. 다음은 이번 주 성서일과 고린도후서 4장 16-18절 본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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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은 이교도(Ἑλληνιστής)였는가

  이 글은 초대교회의 처음 균열과 그 균열을 가르고 지나간 성령 자신의 길, 그리고 그 모든 궤적 중심선상에서 시그널로 작용하는 ‘방언’ 또는 ‘바람’의 텔로(θέλωㅡ임의로)를 정리한 글이다. 따라서 이글은 앞서 작성했던 파라클레토스는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나와 노우호 목사의 악령 방언(γλώσση)설은 다 옳은가? 그리고 성경의 괴물 ‘리워야단’과 홉스의 「리바이어던」과 연장선상에 있다. (1) 초대교회의 분열 초대교회가 직면했던 화급한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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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매주 본문 정하는 방법

미문(美門)을 설립 이후 줄곧 ‘성서일과’를 본문으로 설교하고 있다. 성서일과에 관심을 안 가져본 기독교인이라면 목회자일지라도 그 명칭이 생소할 것이다. 그러나 설교 본문을 성서일과로 고집하기까지는 세 가지 이유에서이다. 성서일과를 고집하는 세 가지 이유 첫째, 주제 설교를 지양하기 위해서이다. 주제 설교가 다 나쁜 건 아니지만 나 개인이 주제를 선정할 때에는 원천적으로 그 한계와 범주는 지엽적일 수밖에 없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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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가지 율법 전문

‘613가지 율법’이란 제식화된 명칭은 아닙니다. 출애굽 광야 생활에서 도출한 것이라는 전승이 있지만 신빙성이 없습니다. 613가지 율법은 사실 후기 유대이즘의 성격을 더 반영합니다. 10계명을 확대하는 성질을 가진 유권 해석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질을 통해서 후기 유대이즘 종교 지도자는 교권을 장악했습니다. 이에 비하면 ‘신약’은 축소지향적입니다. 이것이 당대 유대이즘과의 충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정점에 있는 10계명이 과연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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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와 지평융합

“빛보다 상쾌한 것은 무엇이냐?” 맛은 생존이며 대화(ἑρμηνεία)는 행복(εὖ)입니다. ─Aristotle Let’s Talk Learn More 헤르메네이아(ἑρμηνεία)는 ‘대화’라고 옮길 수 있습니다. 해석의 본질이 대화란 소리입니다. 하나님과 대화의 단절을 ‘죄’라 부르며 그 대화의 복원을 우리가 ‘구원’이라 이름 붙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가리켜 방언에 대한 ‘통역’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곳의 콘텐츠는 성경과 해석이 주된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만, 성경에 관해서만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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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호 목사의 악령 방언(γλώσση)설은 다 옳은가?

노우호 목사의 악령 방언(γλώσση)설은 다 옳은가? 이것이 이글 본 주제는 아니지만 성서일과에서 공교롭게도 방언 부분을 지나기에 요즘 이슈가 되는 노우호 목사님의 방언 관련 주장을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처음 이 분에 대해 생각할 때는 단순한 반(反) 은사주의자 정도로 선입견이 앞선 게 사실이지만 이 분이 나름대로 전면적인 반 신사도 입장을 취하다 그만 그 총체적 시각 속에 방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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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임마누엘>이지만 임마누엘이 지닌 맥락을 정확히 알고 쓰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그것이 권위 있는 한 예언자 <입>을 통해 계시된 줄은 알지만, 악한 어떤 왕의 <귀>를 통해 계시된 사실도 다 배제된다.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릴 적부터 슬픈 날과 맞붙은 기쁜 날이었다. 크리스마스 3일 전인 22일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2월의 설레임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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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 부활절의 기원

    프롤로그The Easter 부활절(Easter)이란 말은 엄밀한 의미에서 이교 양식에 기원을 두고 있다. 3세기까지만 해도 πάσχα(유월절: c.f. 고전 5:7; 행 12:4; 눅 2:41)로 불리며 기념되던 것이 A.D. 325 니케아 회의 때 명칭과 기일(춘분 뒤 만월 직후 일요일)의 표준화를 손보면서 융합된 것으로 보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이 절기에 “붉게 물들인 달걀,” “산 꼭대기 새 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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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을 핑계할 수 없음에 대하여

“하나님에게 속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보여졌고-” 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는 이미 보인바 된 우리 겸손의 결핍, 기억의 결핍, 두려움의 결핍 등이 우리 앞에서는 보인바 되지 않는, 불가피한, 그렇지만은 그것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보인바 되는 (우리의) 자연스러움이다.하나님의 그 모든 불가사의한 피조물 – 예컨대 동물원으로서 이 세계? – 우리가 답은 갖고 있지 않은 그 수많은 문제들은 무엇인가?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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