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oon

Text에 집중할 수 있는 예배. | the righteousness of God | Since April 8, 2012.

영화 인턴 (2015), 로버트 드니로는 왜 울었을까?

영화 인턴(2015)에 관한 짧은 소고이다.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를 좋아하기 때문. 둘째, 로버트 드니로가 노익장! 멋진 연륜으로 철없는 젊은 여성(Anne Hathaway)의 경영권 방어 따위에 결정적 도움을 주는… 머 그런 박진감 있는 영화인 줄 알았기 때문에. 그런데 예상을 빗나가 약간은 시시한 ‘사랑’에 집중하고 있다.시시하다는 건 (로버트 드니로를 기대한) 내 […]

영화 인턴 (2015), 로버트 드니로는 왜 울었을까? 더 보기 »

잠언 31장 ‘현숙한 여인’에 대한 흔한 오해

이 글은 잠언 31장의 ‘현숙한 여인상’을 바로잡고자 작성한 글이다. 대개 잠언 31장 ‘현숙한 여인’을 마치 우리나라의 ‘현모양처’ 뉘앙스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릇된 이해이다. ‘현모양처’라는 단어만 해도 ‘어진 어머니 착한 아내’(賢母良妻)라는 유교식 여성상으로 소개되고는 있지만, 사실 그 출처도 불분명하다. 일본식 여성상인 ‘양처현모’에서 들여온 여지도 있기 때문. (* 패전 후 일본의 재건을 이끈 것은 ‘야쿠자와 여성’이라는 말이

잠언 31장 ‘현숙한 여인’에 대한 흔한 오해 더 보기 »

베드로가 사탄이 된 원래의 경위

    이 글은 예수님에 대하여 가장 이상적인 신앙고백을 했던 장본인 베드로가 곧바로 사탄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경위에 대하여, 특히 마가복음에 보존된 원 자료를 분석해 설명한 글이다. 일반적으로는 마태복음을 통해 이 이야기의 교훈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는 고백에 성공함으로 ‘천국의 열쇠’는 손에 쥐었지만, 사람의 일 곧, 수난 받다가 죽으시고 부활하신다는 예수님의

베드로가 사탄이 된 원래의 경위 더 보기 »

시리아 난민의 조상 수로보니게 여인

    엊그제 내가 무심코 그린 이 아이 주검에 대해 이어지는 애도의 반응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이 주검에 애도만 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다. 즉 무슬림 난민을 분별없이 애도했다간 무슬림이 범람할 것이라는 따가운 눈총이었다. 이 아이는 시리아 아이이다. 시리아. 시리아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수로보니게 여인의 출신지와 동향이다. ‘수로보니게’는 ‘수리아’(시리아) 지역의 지중해 연안의 ‘베니게’(페니키아)를 뜻하기 때문이다.

시리아 난민의 조상 수로보니게 여인 더 보기 »

세월을 아끼라 (엡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ㅡ 엡 5:16 이 구절을 원어의 의미대로 풀어쓰면 다음과 같다. 시간을 구원하면서 (살아가십시오) 하루하루가 악합니다. 1. “아끼라”가 왜 “구원하면서”가 되었는가 하면, “아끼라”로 번역된 ‘엨사고라조메노이’는 하나님이 인간을 ‘속량했다’고 했을 때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참조. 갈 3:13; 4:5). 즉 시간을 ‘속량해 쥐고 있으라‘(ἐξαγοραζόμενοι, 현재분사)는 뜻인 것이다. 2. 그리고 여기서 시간은 크로노스가 아닌

세월을 아끼라 (엡 5:16) 더 보기 »

예슈아인가? 예수인가?

예슈아. 최근 고토신학을 추종하는 이들 중심으로 예수가 아니라 예슈아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급부상하고 있어 몇 가지 유념할 것들을 급히 정리하였다. 예수를 버리고 예슈아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다음 포스터에 잘 요약된 것 같아 우선 옮겨왔다. 그러면 상기의 주장이 왜 빈약한 근거인지 설명해 드리겠다. 다들 익히 알다시피 예수는 여호수아(יהושוע)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본명은 호세아(הושע)였다(민 13:8).

예슈아인가? 예수인가? 더 보기 »

성철의 “사단이여!”에 대한 기독교관(觀)

  ※ 이 글은 교의적인 글이 아님을 밝혀둔다. 기독교는 ‘복음주의’라는 명칭으로 순화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원리주의(fundamentalism) 성향이 내재된 교의 종교이기에 타 종교 또는 비 기독교인과 소통할 때면 언제나 상대를 ‘지옥 갈 대상’으로 전제하기 마련이다. 이런 전제가 기독교 내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웃을 사마리아 대하듯 하는 태도로 표출될 때에는 기독교 ‘원리’에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성철의 “사단이여!”에 대한 기독교관(觀) 더 보기 »

이승만 타임지 커버스토리(1950)─6·25전쟁 발발 3개월후

타임지 이승만 커버스토리:이승만은 국부인가? 이승만이 TIME지 커버스토리 모델이 된 것은 총 2회이다. 한 번은 1950년 10월 16일 그러니까 6·25가 터진 뒤 3개월 후이고, 또 한 번은 1953년 3월 9일, 즉 정전협정 4달 앞두고서이다. 이 글은 그 첫 번째 편이다. 두 번째 편을 이 글을 참조. [역자주] 원제: Father of His Country?발행일자: Monday, Oct. 16, 1950

이승만 타임지 커버스토리(1950)─6·25전쟁 발발 3개월후 더 보기 »

오벧에돔의 홍안(ruddy)에 관하여

    흔히 사울에게서 다윗으로 정권이 넘어가는 과정은 머릿속에 잘 새겨져 있는데, 그 사이 하나님의 법궤가 어디서 어디로 옮겨 다니는 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편이다. 법궤를 블레셋에게 한 차례 빼앗기긴 하는데 그 시점이 언제인지도 혼동하기 일쑤이다. 심지어 사울이 죽는 시점에서 법궤를 빼앗긴 줄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아마도 엘리 가문의 몰락과 사울 가문의 몰락이 흡사한

오벧에돔의 홍안(ruddy)에 관하여 더 보기 »

다윗과 요나단은 동성애가 아니야

    이 글은 미국이 동성결혼 합법화에 성공함에 따라 거기서 사용된 법리와 판례가 이제 전 세계 동성애 합법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 자명한 시점에서, 단지 그들을 기이한(queer) 어떤 것으로만 일관하던 기독교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될 지에 대해 쓴 글이다. 나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카이스트의 한 교수가 자기 홈페이지에 노골적인 안티-크리스천 운동을 펼치면서 ‘다윗과 요나단이 동성애였다’는 장문의

다윗과 요나단은 동성애가 아니야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