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리바 샘’에 대한 목회자의 오남용
므리바 샘. 어떤 목회자가 만일 <므리바> 사건을 ‘모세’같은 자신을 향해 불순종하는 장로들을 길들이려는 예화로 썼다면 그건 넌센스일 수 있다. 므리바 사건은 도리어 모세가 징계 받은 사건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이 사건으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므리바 사건을 인용할 때 이처럼 혼동하는 것은 출애굽기 본문에서는 장로들의 불평이 부각되지만, 민수기 본문에서는 모세와 아론의 불평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