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신학

노우호 목사의 악령 방언(γλώσση)설은 다 옳은가?

노우호 목사의 악령 방언(γλώσση)설은 다 옳은가? 이것이 이글 본 주제는 아니지만 성서일과에서 공교롭게도 방언 부분을 지나기에 요즘 이슈가 되는 노우호 목사님의 방언 관련 주장을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처음 이 분에 대해 생각할 때는 단순한 반(反) 은사주의자 정도로 선입견이 앞선 게 사실이지만 이 분이 나름대로 전면적인 반 신사도 입장을 취하다 그만 그 총체적 시각 속에 방언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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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송著,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비판

    이 글은 ‘복음과 상황’의 대표 양희송 씨가 집필한 책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을 비판적으로 다룬 서평이다. 교회에 대한 불신 풍조가 미덕이 되다시피 퇴행한 우리나라 기독교 ‘상황’으로 미루어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무비평적으로 수용할 여지가 큰 책이기 때문이다. 책은 책대로, 교회 불신 집단은 집단대로, 그리고 이 책이 피격(被擊) 대상으로 삼은 전통교회는 전통교회대로 피차 사회 공멸에 기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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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승천 교리의 성립 원리

De hemelvaart van Maria, Rubens, circa 1626 우리나라에서는 8.15광복절인 가운데 카톨릭의 성모승천대축일(8.15)과 맞물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여 체류중이다. 개신교 신앙과 교리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성모승천’ 교리는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을까? 개신교 입장에서의 비판적 설명은 이미 많이 접했겠지만, 오히려 그런 감정 섞인 전달은 제대로 된 이해에 방해로 작용할 수 있다. 감정이입이 제거된 자료 즉, 카톨릭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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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기원, 물과 불이 만들어내는 형상

구름의 기원─인간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풍경 속 여러 요소 중에 가장 실제와 똑같지 않은 형상을 지닌 것은 구름일 것입니다. 형상이지만 그 실체를 알 수 없고, 잡을 수도 만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그런 구름에 관한 사유의 글입니다. 구름처럼 그 형체를 붙잡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충남 공주 어딘가를 지나다 찍은 장면입니다.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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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으로 흔히 범하는 오류들

마태복음 13장으로 설교하는 분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 몇 가지를 바로잡고자 한다. 이 글의 결말이자 마태복음 13장 해석의 종결은 아래 ‘옥스퍼드 사전’이 상징하는 바와 관련 있다. 총 8개 비유로 구성된 이 장으로 올바르지 않은 적용의 설교를 하는 원인은 두 가지인데 그것은 우리가 언제나 그렇듯이 물량주의 가치관 속에서 성경 본문을 대하는 첫 번째 이유가 있고, 두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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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全心)이란 무엇인가?

“나는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는가-?”라고 했을 때, ‘전심’은 새벽부터 저녁때까지 이르는 마음의 수많은 부분들이나 직장으로부터 교회에까지 이르는 수많은 마음의 부분들을 이르는 말이 아니라 ‘두 마음’을 이르는 말이다. 딱 두 개의 마음을 이르는 말이다. 마음은 언제나 두 개일 뿐이다. 이것이 요동치는 물결을 만드는 것이다(약 1:7-8; 4:8). 마음이 두 개가 아니라면 요동칠 일이 없다. 마음은 언제나 두 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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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을 보는 감리교 장로교 (재)침례교의 시각차

아라크네는 베짜기와 자수의 귀재였다. 아버지가 염료를 잘 쓰는 염색의 명장이었던 까닭일까? 그녀의 재능은 아테나 여신의 영이 임했다고 사람들이 입을 모을 정도였다. 아테나는 전쟁과 파멸의 여신인 한편 직조의 여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Antonio Tempesta, Etching, 1606 하지만 그런 칭찬을 들을 때면 그녀는 아테나를 모독했다. 자신이 여신보다 뛰어나다는 것이었다. 어느 날 노파로 변신한 아테나가 그녀를 직접 찾아왔다. 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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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검(劍) 실물 소개

고대로부터 칼은 혀의 상징이다. 혀의 모양 자체가 중심에 골이 나 있고 양 날이 선 것처럼 되어 있어 칼 중에서도 검(劍, Sword)은 혀의 오랜 상징이다. 주방용 칼, 전투용 탈.., 일반적으로 모든 칼을 Knife(刀)라고 부르지만 날이 길고 특별히 날이 양쪽에 다 선 것을 Sword라고 부른다. 재미있는 것은 그 사람의 혀가 가진 언어들이 다르듯이 각 나라나 민족의 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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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은 좌파였다

  사두개파, 바리새파, 헤롯파(당), 열심파(당).., 이들은 다 일종의 정파였다. 그 가운데 바리새파는 좌파였다. 오늘날에는 세습교회 목회자들, 대형교회의 장로/안수집사/권사를 향하여 바리새인이라며 지탄하지만, 사실 그러한 선입견은 바리새인과 적대 관계였던 예수님을 오로지 자기 편으로 전제한데서 오는 착시다. 바리새인은 좌파에 기원을 두고 있다. 그 기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1) 그들은 성전을 제대로 점유해본 적이 없다.(2) 성전에서 소외되었던 고대로부터의 유서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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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은 왜 강제적인가?

 계약신학, 언약신학─계약은 왜 강제적인가? 종말, 영생, 은사, 축복, 하나님 나라… 다양한 기독교 신앙 주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이라는 개념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예수’라는 이름보다도 중요하다. 약속과 분리된 예수는 다른 예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약속을 자꾸만 잊는 이유 신약·구약, 약속을 책으로 엮어 들고 다니는 우리가 이 약속이라는 개념의 중요성을 자꾸만 잊어버리는 이유는 성서 번역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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